“강남갈지 홍대갈지 모르겠다고?”…저녁 7시엔 여기가 피크타임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2024. 9. 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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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일대의 점심 장사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됐다.

명동과 을지로 일대 관광특구에서는 낮 12시와 1시 사이에 가장 매출이 많았고, 저녁 매출은 9시 이후로는 감소했다.

강남역은 작년 12월18일 기준으로 오전 11시의 10분간 평균 결제금액이 28000만원을 넘어 매출이 집중됐다.

특히 명동 특구는 낮12시 10분간 평균 매출이 5000만원에 육박해 직장인 점심 특수가 확실한 상권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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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신한카드, 실시간상권데이터 분석
평일 점심은 명동· 주말 저녁엔 홍대 붐벼
서울시가 실시간 상권데이터로 공개한 강남역 상권. 오전11시에서 오후4시 사이에 평균 매출이 가장 높다. <서울시>
강남역 일대의 점심 장사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됐다. 명동과 을지로 일대 관광특구에서는 낮 12시와 1시 사이에 가장 매출이 많았고, 저녁 매출은 9시 이후로는 감소했다. 반면 홍대는 밤 11시까지도 지갑을 여는 사람들로 붐볐다.

서울시가 10일 주요 상권과 관광지, 공원, 인구 밀집지역 등 명소 116곳의 실시간 현장정보를 볼 수 있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공개했다. 지난 3월에는 외국인 관광객용으로 실시간 인구데이터(영문)만 공개했는데, 이번에는 실시간 상권 정보와 지하철 승강기 공사정보가 추가됐다.

서울시가 신한카드 매출 데이터, 인공지능(AI)전문기업 화이트스캔과 협업해 분석한 실시간 상권정보에서는 실시간 상권현황과 업종별 결제금액, 결제건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15분 전 기준으로 10분간 카드결제된 내역을 집계해, 현재 상권이 얼마나 활발한지를 4단계(한산한·보통·바쁜·분주한 시간대)로 나눴다.

강남역은 작년 12월18일 기준으로 오전 11시의 10분간 평균 결제금액이 28000만원을 넘어 매출이 집중됐다. 이른 점심이나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상권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가 공개한 실시간 상권데이터에 따르면 명동은 점심(오후12시~1시)과 저녁(오후7~8시)에 매출이 몰리는 직장인 상권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평일 점심시간에 가장 붐비는 곳은 명동 관광특구와 상암DMC, 덕수궁길·정동길, 여의도 등이었다.

특히 명동 특구는 낮12시 10분간 평균 매출이 5000만원에 육박해 직장인 점심 특수가 확실한 상권으로 확인됐다.

가로수길에서는 오전9시~오후3시에 식사·쇼핑 수요가 몰렸다. ‘불야성’홍대에서는 분주한 시간대가 오후1시부터 오후9시까지 이어졌다.

주말과 공휴일 저녁시간에 매출이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곳으로는 이태원과 잠실·홍대 관광특구가 꼽혔다. 노량진과 서촌, 수유리 먹자골목, 쌍문동 맛집거리 등도 주말 저녁 ‘핫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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