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 4명 중 1명은 '집콕'…절반만 귀성·여행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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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기간 국민 4명 중 1명은 아무 데도 안 가고 절반만 귀성이나 여행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이 실시한 추석 연휴기간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번 13일부터 18일까지 일평균 이동인원은 616만 명으로 전년 추석 대비 5.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연휴기간 중 귀성과 귀경 통행은 감소하는 반면, 일상적인 여가통행 등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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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교통비 27만원…24%는 여행 계획, 그중 89% '국내'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올해 추석 연휴기간 국민 4명 중 1명은 아무 데도 안 가고 절반만 귀성이나 여행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교통연구원이 96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추석에는 응답자의 52.1%가 귀성 또는 여행을 다녀올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5.3%는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계획이고, 22.6%는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을 간다고 응답한 비율은 23.8%였고, 그중 88.6%가 국내여행을 11.4%가 해외여행을 갈 것이라고 답했다.
귀성하지 않은 이유로는 ‘현재 거주지가 고향이기 때문에 이동하지 않음’이 33.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교통혼잡(14.8%), 업무(13.2%) 등이 뒤를 이었다.
연구원이 실시한 추석 연휴기간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번 13일부터 18일까지 일평균 이동인원은 616만 명으로 전년 추석 대비 5.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총이동 인원은 3695만 명으로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최대 686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을 선호했고, 귀경은 추석 다음날인 18일 오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기간 이용할 교통수단에서는 승용차가 88.4%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버스(4.9%), 철도(3.6%)가 이었다.
가장 많이 이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1.8%)이었고, 서해안선(12.3%), 호남선(10.3%)이 그 뒤를 이었다.
귀성과 귀경 때 사용하는 예상 교통비용은 약 27만 원으로 작년 연휴기간 24만 8000원보다 2만 2000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휴기간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대책으로는 사고 또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대처가 16.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확대(15.0%), 교통안전 캠페인(11.8%) 순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중 55.7%가 성묘를 할 계획으로 나타났고 그중 44.3%가 추석 당일에 성묘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추석연휴 고속도로 통행거리 분석에서는 장거리 통행에 비해 100㎞ 이하 통행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연휴기간 중 귀성과 귀경 통행은 감소하는 반면, 일상적인 여가통행 등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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