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새' 화식조, 영국서 부화 성공

박은영 인턴 기자 2024. 9. 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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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새'라고 불리는 화식조 새끼가 영국의 한 조류 동물원에서 부화했다.

특히 화식조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새 중 하나로도 꼽힌다.

버드랜드 관계자는 "화식조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새 중 하나로 유명하다"며 "큰 덩치와 빠른 속도, 막강한 힘, 단검과 같은 10㎝ 길이의 발톱이 결합해 있어 매우 신중하게 돌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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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인트리 국립공원(호주)= AP/뉴시스] 호주의 데인트리 국립수목원의 밀림 지역에서 유유히 거닐고 있는 화식조의 모습.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새'라고 불리는 화식조 새끼가 영국의 한 조류 동물원에서 부화했다. 2024.09.10.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새'라고 불리는 화식조 새끼가 영국의 한 조류 동물원에서 부화했다.

8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화식조 새끼가 영국 글로스터셔주 버턴 온 더 워터에 있는 버드랜드에서 태어났다. 올해 유럽에서 네 번째이자 2021년 이후 영국에서 처음 태어난 화식조 새끼다.

버드랜드 사육사들은 25년 넘게 화식조 번식을 위해 노력해 왔다. 사육사 알리스터 킨은 "이 작은 새끼와의 첫 만남은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화식조는 1992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보호 생물로, 야생에 4000여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식조는 특정한 환경 조건에서만 번식하는 특성 탓에 사육 상태에선 개체 수를 늘리기 어렵다.

특히 화식조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새 중 하나로도 꼽힌다.

화식조는 길이가 무려 10㎝나 되는 단검 모양의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는데, 이 발톱에 걷어차이면 맹수도 몸이 찢기는 등 치명상을 입는다고 한다.

또 밀림 덤불 속에서도 시속 50㎞의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고, 1.5m 높이까지 뛰어오를 수 있으며 수영에도 능하다.

버드랜드 관계자는 "화식조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새 중 하나로 유명하다"며 "큰 덩치와 빠른 속도, 막강한 힘, 단검과 같은 10㎝ 길이의 발톱이 결합해 있어 매우 신중하게 돌봐야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미국에서는 한 남성이 자신이 기르던 애완용 화식조에게 공격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남성은 먹이를 주다가 넘어졌고, 이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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