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같은 X"…산책 중인 견주 향해 '욕설' 퍼부은 노인들(영상)

최인선 인턴 기자 2024. 9. 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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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한 반려견들을 산책시키다 노인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들었다는 제보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7일 제보자는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한 두 반려견을 데리고 남편과 함께 아파트 내 공원을 산책했다.

두 마리 모두 입마개 필수 견종은 아니지만, 제보자가 다른 주민들을 배려해 매번 입마개를 착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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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마개 필수 견종 아니지만 주민들 배려해 매번 입마개 착용"
[서울=뉴시스]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7일 제보자는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한 두 반려견을 데리고 남편과 함께 아파트 내 공원을 산책했다. (사진=JTBC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한 반려견들을 산책시키다 노인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들었다는 제보자의 사연이 소개됐다.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7일 제보자는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한 두 반려견을 데리고 남편과 함께 아파트 내 공원을 산책했다.

제보자는 진돗개와 믹스견 총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 두 마리 모두 입마개 필수 견종은 아니지만, 제보자가 다른 주민들을 배려해 매번 입마개를 착용한다고 한다.

그러던 중 두 노인을 마주했는데, 느닷없이 제보자를 향해 욕설과 폭언을 쏟아냈다고 한다.

노인들은 제보자 측을 향해 "XXX들이 또 개를 끌고 나왔네"라며 "너네 다 뒤졌다. 아파트에서 못 살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약 30분 동안 제보자 측을 향해 "개 같은 X" "개를 키우게 해줬으면 고마운 줄 알아야지" "죄송한 생각으로 고개 숙여라" "개만도 못한 것들" 등 욕설을 뱉었다고 한다.

제보자는 사과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해 결국 이들을 모욕죄로 고소했다.

제보자는 "강아지를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공동주택에서 사는 만큼 서로 틀린 게 아닌 다름을 인정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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