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김학래 아내 임미숙에게 프러포즈했다 차였다" 깜짝 고백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이봉원이 결혼 전 임미숙에게 대시한 적 있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코미디언 이봉원이 짬뽕집 2호점 확장을 자축하며 절친 김학래, 이성미, 이경애를 초대했다.

김학래가 상안검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아내인 임미숙도 했다고 하자, 이경애는 궁금해하며 임미숙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이성미가 "봉원이가 지금 주말 부부잖아. 넌 학래 오빠가 주말부부로 살자면 어떨 것 같아?"라고 묻자, 임미숙은 "일단 김학래는 내 옆에 있어야 해"라고 답해 김학래를 함박웃음 짓게 했다.

이어 임미숙은 이봉원과 김학래를 비교하며 "봉원이의 단점은 술 마시는 것밖에 없다. 김학래는 술을 절대 안 먹는다. 그 대신 도박하고 다른 거 다 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경애가 "지금은 김학래, 이봉원 두 사람 중에 누굴 선택할 거냐"고 묻자, 임미숙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봉원이가 낫다"고 답했다.

이에 이봉원은 "내가 옛날에 물장사할 때 한 번 프러포즈했었는데 그땐 나 싫다며!"라며 과거사를 깜짝 고백했다. 이어 "내가 이걸 학래형한테 얘기했더니 '너는 끝까지 계속 밀고 나가지 왜 하다 말았냐'고 하더라"며 폭탄 발언을 이어갔다.

김학래는 "한번 찍어서 안 되면 될 때까지 열 번 찍어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경애는 "미숙아 내가 보니까 이놈이든 저놈이든 속 썩는 건 똑같다"며 웃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