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측 "주비트레인 돕고자 했던 마음, 배신으로 돌아와" [전문]

김지하 기자 2024. 9. 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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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이하늘이 각종 폭로전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수 주비트레인에 대해 '돕고자 하는 마음이 배신으로 돌아왔다'며 불편을 드러냈다.

펑키타운 측은 10일 공식입장을 통해 주비트에인과 그의 소속사 이모 대표가 이하늘을 형사 고발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입건'은 수사기관에 사건이 접수, 사건번호가 부여됐을 때를 말하며 그 혐의의 유무에 대한 수사기관의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펑키타운에 따르면 이하늘 역시 주비트레인과 이 대표에 대해 사기, 횡령, 전자손괴기록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장을 접수한 상태다. 이들 역시 마포경찰서에 입건돼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그 외에도 수건의 추가 범죄 행위가 확인되어 형사 고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이하늘 측은 사건의 발단이 된 주비트레인과의 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펑키타운은 "사건의 발단은 주비트레인이 변변한 수입이 없어 생활이 힘든 시기에 이하늘이 그를 회사에 추천하여 급여를 받으며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 것이라고 했다.

펑키타운은 "본인의 신곡에 주비트레인을 피쳐링으로 참여시키고자 했으며, 이는 본인 수익의 일부가 나눠지는 것을 감수하면서라도 주비트레인이 행사비를 벌어 생활할 수 있게 함이 그 목적이다. 주비트레인은 이에 이하늘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라고도 전했다.

또 "그럼에도 주비트레인과 이 대표는 이하늘 앞에서는 이런 행동을 하면서, 입사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작당해 촬영 비용 등의 지급처를 회사에 허위로 알려 본인들이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등의 범죄 행각을 벌여 왔다"라고 짚었다.

펑키타운에 따르면 주비트레인과 이 대표는 업무 능력 부족이나 범죄행위는 좌시한 채, 회사에서 해고될 경우 노동청에 고소, 진정 등을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이러한 협박 관련 증거도 모두 확보돼 있는 상태라고 펑크타운은 전했다.

하지만 펑키타운은 지난 6월 주비트레인 측이 노동청에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넣은 진정서는 사실무근으로 판결이 났으며, 7월 주비트레인 측이 언론을 통해 밝힌 '부당해고 소송 승소' 관련해서는 8월 노동위원회의 최종 의결로 주비트레인의 신청을 각하한단 결정을 통지 받았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펑키타운은 "주비트레인과 이 대표가 위 결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라며 "이런 사례만 보더라도 사실관계를 숨기거나 교묘하게 왜곡하는 행위를 통해 이하늘의 평판 및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라고 했다. 더불어 "이하늘이 후배 가수를 돕고자 했던 마음이 이와 같은 결과로 돌아와 깊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사기관의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주비트레인의 소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는 전날 "이하늘이 마약 허위사실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및 기타 추가 고소건(개인정보 유출, 사문서 위조 및 성폭행범이라는 추가적 허위사실유포 등)으로 현재 형사 입건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월에 열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심문 회의에 참석한 펑키타운 측에서도 소속 가수인 이하늘의 마약 발언이 허위 임을 인정했으나, 이하늘은 해당 사실을 숨기고 현재까지도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허위 주장을 이어가고 있어 가중처벌의 대상이 됐다"라고 주장했다.

이하 펑키타운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펑키타운입니다.

주비트레인씨 및 그의 소속사 대표 이모씨가 언론에 보도한 내용과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주비트레인씨 및 그의 소속사 대표 이모씨가 저희 소속 가수 이하늘씨를 형사 고발한 것은 사실입니다. 단, 보도된 내용의 ‘입건’이라고 하는 것은 수사기관에 사건이 접수하여 사건번호가 부여되었을 때를 말하며, 그 혐의의 유무에 대한 수사기관의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닙니다.

저희 또한 주비트레인씨 및 이모씨에 대하여 사기, 횡령, 전자손괴기록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하였고, 그들 또한 마포경찰서에 ‘입건’되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그 외에도 수건의 추가 범죄 행위가 확인되어 형사 고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점점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 같아 피로감을 느끼실 여러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먼저 깊은 사과 말씀드립니다. 해명을 위해 반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지라 조금 길어지더라도 설명을 드리고자 하니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모든 일의 발단은, 주비트레인씨가 변변한 수입이 없어 생활이 힘든 시기에 이하늘씨가 그를 회사에 추천하여 급여를 받으며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심지어 본인의 신곡에 주비트레인씨를 피쳐링으로 참여시키고자 하였으며, 이는 본인 수익의 일부가 나눠지는 것을 감수하면서라도 주비트레인씨가 행사비를 벌어 생활할 수 있게 함이 그 목적이었습니다. 주비트레인씨는 이에 이하늘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이하늘씨 앞에서는 이런 행동을 하면서, 입사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아 이모씨와 작당하여 촬영 비용 등의 지급처를 회사에 허위로 알려 본인들이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등의 범죄 행각을 벌여 왔습니다.

게다가 이들은 현저하게 떨어지는 본인들의 업무 능력이나 범죄행위는 생각지도 않고, 회사를 잘리게 되면 노동청에 고소, 진정 등을 할 것이며 이와 무관한 이하늘씨를 엮어 언론 플레이를 할 것이라는 협박을 올해 1월부터 이하늘씨 본인에게 해 왔습니다. 해당 증거 또한 모두 확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실제로 이들은 해고 이후 본인들이 협박에서 예고했던 것처럼, 여러가지 증거를 짜깁기하며, 교묘하게 사실관계를 조작하여 노동위원회 및 노동청에 이를 고발하며 동시에 언론 플레이를 시작하였습니다.

사실관계를 몇가지만 밝혀드리고자 합니다.
- 2024년 6월 27일 보도인 주비트레인씨가 노동청에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진정을 넣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은, 주비 트레인과 이모씨가 영상 및 녹취록을 짜깁기한 가짜 증거라는 것을 노동청 측에 다행히 입증할 수 있어,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다는 결정을 받아 종결되었습니다.
- 2024년 7월 8일 그들이 “주비트레인 부당해고 소송 승소”라며 대대적으로 보도한 내용과 관련하여 당시 주비 트레인 건은 노동위원회에서 그 내용을 다루지 않았습니다. 주비트레인씨에 대한 부당해고 구제신청은 2024년 8월 30일 노동위원회의 최종 의결로 신청인(주비트레인씨)의 신청을 각하한다는 결정을 통지받았습니다.

주비트레인씨와 이모씨는 위 결과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사례만 보더라도 이들은 사실관계를 숨기거나 교묘하게 왜곡하는 행위를 통해, 이하늘씨의 평판 및 명예를 훼손하면서 마치 본인들이 피해자인 것처럼 여러분들과 언론사, 수사기관들을 오도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이하늘씨는 후배 가수를 돕고자 했던 마음이 이와 같은 결과로 돌아와 깊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말씀드리지 못한 사실 관계나 증거들이 있으나, 이는 수사기관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 판단하여 길게 설명 드릴 수 없다는 점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입장만 봐 달라는 말씀도 드리지 않겠습니다만, 한쪽의 기울어진 주장만 보시고 저희 가수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이 생기는 일은 없었으면 하여 아무쪼록 부탁 말씀드립니다.

다시 한번 이와 같은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펑키타운 드림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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