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귀성길·귀경길 모두 17일에 가장 혼잡”
이번 추석 연휴(14~18일)는 귀성길∙귀경길 모두 17일 낮 12시쯤 차량 정체가 가장 심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올해 추석 당일이 연휴 후반(17일)에 있어 연휴 초반 여행 등을 다녀온 후 이날 고향에 방문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최근 6년간의 명절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석 교통 상황을 예측해 10일 발표했다. 추석 연휴 기간 서울에서 광주·부산·대전으로 향하는 주요 고속도로와, 반대로 광주·부산·대전에서 서울로 오는 고속도로의 일자별·시간대별 소요 시간을 분석했다.
◇귀성길 17일 가장 막혀, 서울→부산 9시간
귀성길 교통 정체를 피하려면 연휴 전날인 13일 저녁에 떠나는 편이 좋다. 13일 오후 8시 이후부터는 서울→부산, 서울→광주, 서울→대전 등 주요 구간의 귀성 소요시간이 5시간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음날인 14일 새벽 1~2시에는 서울→부산은 4시간20분, 서울→광주는 3시간18분, 서울→대전은 2시간가량이 소요돼 교통 정체가 비교적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추석 당일인 17일 낮 시간은 연휴 기간을 통틀어 교통 혼잡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부산 구간은 17일 이른 아침부터 혼잡해져 오전 11시에 출발하면 9시간15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광주 구간은 낮 12시 출발 기준 약 7시간, 서울→대전 구간은 오후 1시 기준 약 5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교통량은 17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평상시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귀경길은 18일 새벽에 교통량 적어
귀경길은 14일부터 16일까지는 시간대와 관계없이 평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추석 당일인 17일은 아침 8시부터 혼잡도가 극심해진다. 부산→서울은 오전 11시 기준 약 8시간 30분, 광주→서울은 오전 10시 기준 약 7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 대전→서울도 오전 10시부터는 4시간30분이 걸리고, 오후 1시 출발하면 5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은 이른 새벽(0시~2시)에 교통량이 제일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시간대에는 부산→서울 구간 약 4시간 20분, 광주→서울 구간 약 3시간 30분, 대전→서울 약 2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주요 구간의 교통 혼잡도가 높겠으나, 오후 7시부터 평소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티맵모빌리티는 연휴 기간을 맞아 버스 전용차로 단속 시간, 고속도로 통행요금 변경, 도로 개통 예정 구간, 복잡 교차로 이미지 개선 등에 대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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