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충남교육청·경찰청 공동선언문 발표

"예방 교육·피해 지원 강화…철저히 수사해 엄정 조치"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홍성=연합뉴스) 김지철(왼쪽) 충남교육감과 배대희 충남경찰청장이 10일 충남교육청에서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4.9.10 [충남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교육청과 충남경찰청은 최근 학생들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성범죄 근절을 위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약속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배대희 충남경찰청장은 10일 충남교육청에서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두 기관은 선언문에서 "최근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디지털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며 "디지털 환경에 대한 높은 접근성과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로 인해 학생과 교직원 모두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의 피해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두 기관은 이에 학생과 교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 교육과 피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과 배 청장은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의 심각성, 피해 예방 및 대응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겠다"며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학생과 교직원에게 상담, 법률지원, 의료 지원을 비롯해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신속한 조치, 심리 안정과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딥페이크 성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 교육감과 배 청장은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를 중대 범죄로 인식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며 "허위 영상물은 신속하게 삭제하고,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특별 교육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딥페이크 범죄 예방·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 교육 자료 개발, 피해 지원 등에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며 "관계 기관, 단체 등과 협력해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덧붙였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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