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의 강력 태풍 '야기', LG전자 베트남 공장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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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의 최강 태풍인 '야기'가 베트남을 덮치며 LG전자도 현지 사업장 일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태풍 '야기' 영향으로 가동을 일시 중단했던 LG전자 베트남 생산법인은 일부 제품의 생산 재개에 들어갔으며, 사업장 점검 및 정비가 완료되는대로 모든 생산라인의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베트남에 3개 공장을 운영하는 삼성전자의 경우 태풍이 비껴가면서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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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30년 만의 최강 태풍인 '야기'가 베트남을 덮치며 LG전자도 현지 사업장 일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태풍 '야기' 영향으로 가동을 일시 중단했던 LG전자 베트남 생산법인은 일부 제품의 생산 재개에 들어갔으며, 사업장 점검 및 정비가 완료되는대로 모든 생산라인의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침수 피해를 당한 LG 하이퐁 캠퍼스는 TV와 생활가전 등 전자제품 제조 역량을 갖춘 곳으로 LG전자가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육성하는 곳이다.
LG전자 측은 "캠퍼스에 위치한 협력사 건물 지붕 및 벽체 일부가 파손됐다"며 "사외 제품 창고에 보관 중인 일부 제품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침수 피해가 심각한 제품은 냉장고와 세탁기로 파악됐다. 단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에 3개 공장을 운영하는 삼성전자의 경우 태풍이 비껴가면서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박닌성에 모바일·네트워크 공장을, 타이응웬성에 모바일 공장을, 호치민시에 TV와 생활가전 공장을 운영 중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을 베트남에서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야기는 최대 시속 166㎞의 강풍과 300㎜ 이상의 폭우로 베트남 북부 주요 지역을 강타했다. 베트남 기상청에 따르면 야기는 지난 30년간 베트남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했던 것으로 보고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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