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공장서 파업…가전제품 생산 일부 타격”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4. 9. 10.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의 인도 현지 공장 한 곳에서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 시각) 인도 동남부 첸나이 인근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에서 노동자 수백 명이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고 현지 노동조합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 현지 매체인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약 1500명의 해당 공장 직원들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며 사측이 노조 활동을 해체할 것을 요구하고, 노동자들에게 초과 근무를 강요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00여 명, 임금 인상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인도의 한 삼성전자 제품 판매 매장 ⓒ 로이터=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인도 현지 공장 한 곳에서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생산 일부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 시각) 인도 동남부 첸나이 인근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에서 노동자 수백 명이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고 현지 노동조합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공장에서는 약 2000명의 직원이 냉장고·세탁기를 생산하고 있다. 관련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공장 직원 다수가 출근하지 않으면서 하루 생산량의 절반 정도가 영향을 받았다.

현지 노조 위원장은 "많은 직원이 공장 바깥에서 임금 인상과 노동 시간 개선 등을 요구했다"며 구체적 일정에 대한 언급 없이 "파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의 불만에 대처하고 모든 법·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인도 현지 매체인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약 1500명의 해당 공장 직원들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며 사측이 노조 활동을 해체할 것을 요구하고, 노동자들에게 초과 근무를 강요했다고 전했다. 직원들은 임금 변경안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 노조는 두 달여 전 결성됐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공장 2곳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파업이 발생한 공장 외에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공장에서는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