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지하주차장서 전기자전거 충전 중 불나
박주영 기자 2024. 9. 10. 10:37
9일 오후 10시 15분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안 벡스코 2전시장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관광업체 ‘투어지’ 전기 자전거에 불이 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신고자에 따르면 자전거 배터리 충전 중 불이 났다고 한다”며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로 보인다” 고 말했다.
배터리에서 발생한 불은 전기자전거 배터리와 배선을 태우고 주변 벽 등에 그을음을 남긴 뒤 자동 작동한 건물 스프링클러에 의해 진화됐다. 건물 지하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건물 입주자와 주변 사람 25명이 화재 신고를 했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12대 등 장비 24대와 소방관 80여 명을 출동시켜 진화에 나서고 불이 난 배터리를 물에 담그는 등 추가 발화 방지 작업도 했다.
‘투어지’ 는 사람들이 소형 전기차 트위지와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시내관광을 하도록 하는 업체다. 경찰과 소방은 이날 오후 2시쯤 현장 및 해당 전기자전거 등에 대한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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