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국평 60억 거래

권준영 2024. 9. 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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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34평형) 아파트가 60억원에 팔리면서 한 달 만에 '국민평형'(국평)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이 지난 7월 18일 55억원에 거래되면서 '국평' 최고가 기록을 세웠는데, 약 한 달 만에 5억원이 훌쩍 뛴 것이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 13층이 50억원에 계약되면서 '국평' 최초로 50억원대 거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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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5억서 한달새 5억 ↑
동일 평형 아파트 '최고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34평형) 아파트가 60억원에 팔리면서 한 달 만에 '국민평형'(국평)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이 지난 7월 18일 55억원에 거래되면서 '국평' 최고가 기록을 세웠는데, 약 한 달 만에 5억원이 훌쩍 뛴 것이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84㎡ 9층이 지난 8월 2일 60억원에 손바뀜했다. 3.3㎡당 가격으로 따지면 1억7600만원선으로 '국평' 아파트 중 역대 최고가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 13층이 50억원에 계약되면서 '국평' 최초로 50억원대 거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강남 주요 지역 중 토지거래허가제에서 제외된 서초구 반포동은 갭투자가 가능해 투자자금이 몰리며 최근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초구의 경우 지난 7월 신고가 비중이 34%로 25개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에도 신고가 거래가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서초구 아파트 거래 중 이전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신고가 비율(9월 5일 집계 기준)은 지난 7월 34%로 25개구 가운데 가장 높았고, 8월에도 신고가 비중이 32%에 달했다. 이는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의 평균 신고가 비율(7월 11%, 8월 12%)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한편,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조사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고점(2022년 1월 셋째 주)의 93%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성동구 등은 이미 전고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 역시 전고점의 99%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도봉구는 아직 전고점의 82% 수준에 머물렀다. 강북구(85%)와 노원구(85%)도 회복이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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