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영국 왕세자빈, 화학치료 마쳐…“곧 복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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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사실을 알렸던 윌리엄 영국 왕세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화학요법 치료를 완료했다고 9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밝혔다.
미들턴 왕세자빈은 이어 "암에서 벗어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지금 제 관심사"라며 "화학요법은 끝났지만, 치유와 완전한 회복으로 가는 길은 길다. 매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저는 앞으로 몇 개월 안에 다시 복귀하고 몇 가지 공개 행사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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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사실을 알렸던 윌리엄 영국 왕세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화학요법 치료를 완료했다고 9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밝혔다. 지난 3월22일 암 진단을 받아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고 직접 공개한 지 5개월여 만이다.
켄싱턴궁이 공개한 3분 분량의 영상은 윌리엄 왕세자의 가족들이 왕실 별장이 있는 영국 동부 노퍽의 들판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미들턴 왕세자빈은 영상에서 “여름이 끝나가는 때, 마침내 화학요법 치료를 마쳐 안도감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지난 9개월은 우리 가족에게 엄청나게 힘든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미들턴 왕세자빈은 이어 “암에서 벗어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지금 제 관심사”라며 “화학요법은 끝났지만, 치유와 완전한 회복으로 가는 길은 길다. 매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저는 앞으로 몇 개월 안에 다시 복귀하고 몇 가지 공개 행사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켄싱턴궁은 영국 비비시(BBC) 방송에 현재 단계에선 미들턴 왕세자빈이 완치된 상태인지를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미들턴 왕세자빈은 지난 1월 이유가 공개되지 않은 복부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면서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바 있다. 공적인 업무도 수행하지 않았다. 억측이 난무하자 3월 그는 직접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암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생활 보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보다 한 달 전인 2월에는 찰스 3세 국왕이 암 진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미들턴 왕세자빈은 지난 6월 국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왕실 행사인 ‘트루핑 더 컬러’(Trooping the Colour)에 참석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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