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 "자가질환 약, 연내 그레이브스병 3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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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기업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HL161ANS'의 그레이브스병 임상 3상을 연내 개시할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뮤노반트가 지난 9일(현지시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의 그레이브스병 임상 2a상 결과와 두 번째 항체 'HL161ANS'의 임상 3상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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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바이오 기업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HL161ANS'의 그레이브스병 임상 3상을 연내 개시할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뮤노반트가 지난 9일(현지시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의 그레이브스병 임상 2a상 결과와 두 번째 항체 'HL161ANS'의 임상 3상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바토클리맙은 그레이브스병 임상 2상에서 혈중 항체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임상에선 항갑상선 치료제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바토클리맙 피하주사 고용량을 주 1회 12주간 투약한 후, 저용량으로 전환해 주 1회 12주간 투약했다.
분석 결과 바토클리맙 고용량을 주 1회 12주 간 투약한 후 평균 77%의 혈중 항체 감소율을 나타냈다. 고용량을 투여받은 환자 중 76%는 항갑상선 치료제의 용량을 유지하며 T3와 T4 호르몬 수치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갔다.
고용량을 12주 투약한 후 저용량으로 전환해 치료를 이어간 결과, 평균 혈중 항체 감소율은 65%, 반응률은 68%를 기록했다. 이 중 혈중 항체가 70% 이상 감소한 환자와 70% 이하로 감소한 환자를 비교했을 때 항체 감소율이 높은 환자의 반응률이 약 3배 높게 나타났다.
이뮤노반트는 바토클리맙과 같은 작용기전의 HL161ANS의 그레이브스병 임상 3상을 연내 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이번 임상 결과는 그레이브스병의 치료에 대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난치성 그레이브스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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