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 반도체株 반등에도 삼성전자, 올해 최저가

권오은 기자 2024. 9. 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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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종목 주가가 반등했으나, 삼성전자 주가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밀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DB금융투자, KB증권, 현대차증권 등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26.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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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걸린 깃발. /뉴스1

미국 반도체 종목 주가가 반등했으나, 삼성전자 주가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팔자’를 이어간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주식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6만67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1.19%(800원) 내렸다. 장 중 6만6500원까지 주가가 빠지면서 올해 들어 최저가를 찍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선 시점과 일치한다. 외국인은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삼성전자 주식 2조985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추정 거래 규모상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9일(현지시각) 반도체 기업은 반등에 성공했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지는 못했다. 밤사이 엔비디아 주가는 3.54%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15% 상승했다.

DB금융투자, KB증권, 현대차증권 등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26.9% 내렸다. 그는 “스마트폰·PC 판매 부진으로 메모리 모듈 업체 재고가 12~16주로 늘었다”며 “하반기 메모리 출하량과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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