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능한게 돼" 신민아가 사내부부 질색한 이유, 씁쓸한 공감[시선S]

김현록 기자 2024. 9. 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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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거 하나 없는 신민아의 결혼 비공개 이유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과 피해 주기 싫어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의 손익 제로 로맨스 드라마.

집안에 우환 있냐는 시선을 피하려 화사한 미소와 부드러운 목소리를 장착한 출근용 자아를 꺼내들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내부부 손해영들에게 그녀의 일갈은 현실 그 차체나 다름었는 지적이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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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tvN X 티빙 '손해보기 싫어서'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틀린 거 하나 없는 신민아의 결혼 비공개 이유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과 피해 주기 싫어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의 손익 제로 로맨스 드라마. 신민아는 무엇 하나 손해보기 싫어하는 여주인공 손해영 역을 맡아 공감과 사이다를 오가며 매력만점 로코퀸의 저력을 발산하고 있다.

인생도 사랑도 적자는 싫어, 미혼이란 이유로 승진 탈락 위기에 처하가 가짜 결혼식을 올린 그녀는 사라졌던 가짜남편 지욱이 뛰어난 성적으로 본사에 입사하면서 대위기에 처했다. 결혼식에 왔던 동료들이 지욱을 알아볼까봐 걱정돼 법석을 떠는 해영에게 지욱은 "이럴 바엔 차라리 들키는 게 낫겠어"라며 답답해 하지만 이어진 해영의 답엔 반박하지 못했다.

"너는 괜찮겠지. 그런데 나는? 나는 회사에서 그냥 ‘손해영 팀장’이고 싶어, ‘누구의 아내’ 말고.

들키면 어떻게 되는 지 알아? 네가 회사에서 아침을 먹잖아. 내가 무능한 게 돼. 네가 옷을 거지 같이 입지? 내가 무능해서라고. 네가 실수하잖아? 누가 무능해? 내가. 너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야."

▲ 제공|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특유의 필터 없는 말투로 조목조목 핵심을 짚는 신민아의 이야기는 지욱은 물론 여러 시청자들에게도 씁쓸한 공감을 함께 자아냈다. 집안에 우환 있냐는 시선을 피하려 화사한 미소와 부드러운 목소리를 장착한 출근용 자아를 꺼내들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내부부 손해영들에게 그녀의 일갈은 현실 그 차체나 다름었는 지적이었기 때문.

더는 상처받지 않도록 현실과 관계에서 조목조목 손익을 따져가며 살아남아 성장해야 했던 오해영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쌓아온 신민아였기에 대사에 실린 공감과 울림이 더 컸던 대목이었다.

현실과 공명하는, 어쩌면 조금은 이기적인 설렘 유발기, '손해보기 싷어서'는 지난 9일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월요병 치료제로 자리를 굳혔다. 작품마다 다른 얼굴과 캐릭터로 성장하는 로코퀸 신민아의 활약기도 이어지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사내 공식부부가 되어버린 해영 지욱 커플의 미래에도 절로 궁금증이 치솟는 상황. 클리셰를 솜씨좋게 비틀어가는 이들의 사랑만들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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