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그널]김재원, 尹 관저 만찬 “윤상현이 섭외…혼밥 먹는 게 비판할 일”

김설혜 2024. 9. 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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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관저에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인요한·김민전 최고위원을 불러 저녁을 함께 한 것과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왜 안불렀느냐'하는 논란으로 끌고 가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다"며 대통령의 만찬 관련 보도가 당정 갈등으로 비화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10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과거엔 대통령이 오히려 혼자 구중궁궐에서 혼밥하는 것에 비판이 있었다"며 "대통령이 많은 이야기를 듣는 것 자체가 비판한 일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윤 의원이 지난 8일 오후 4시쯤 대통령께 의료계에 꼭 필요한 일이 있으니 말씀드리겠다고 했고, 의사 출신인 인 의원과 정치학 박사인 김 의원을 데리고 대통령께 의료계 관련 현장 분위기를 말하러 간 것이었다"며 관저 만찬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저 만찬은) 단순한 만남이었고, 사적인 대화를 통해서 좀 편안하게 어려워진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자리는 좀 많이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동훈 만찬 패싱' 논란에 대해서 그는 "그 자리가 공적인 자리였다면 한 대표와 대화를 했겠지만 일요일 오후에 윤 의원이 제안해 섭외한 자리였고, 대통령께서 윤 의원의 말을 들어보려고 만든 자리였을 것이다"며 "한 대표를 왜 안 불렀냐는 논란이 빚어지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인 상황이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다만, 김 최고위원은 "관저 만찬 보도가 실시간 생중계를 하듯 드러난 부분은 의아하다"며 "이해관계가 있는 분이 갈등을 자꾸 불러일으킬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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