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K-배터리 매출 점유율 26.1%…1분기보다 4.2%p 하락

김아람 2024. 9. 10. 1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2분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전 분기보다 하락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업계 시장 규모는 매출액 총 262억9천600만달러, 출하량 총 231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NE리서치 분석…LFP 채택 증가에 중국 CATL·BYD 등 점유율↑
전기차 배터리 (PG) [이태호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올해 2분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전 분기보다 하락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업계 시장 규모는 매출액 총 262억9천600만달러, 출하량 총 231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다.

매출액 기준 점유율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4.7%로 전 분기(16%)보다 하락했으나 2위를 지켰다. 삼성SDI는 7.1%로 4위, SK온은 4.3%로 5위를 각각 유지했다.

3사 합산 점유율은 지난 1분기 30.3%에서 2분기 26.1%로 4.2%포인트 내렸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탄탄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면서 성장세를 지속했다.

중국 CATL은 점유율을 29.8%에서 31.6%로 높이며 1위를, BYD(비야디)는 11.1%에서 11.9%로 높이며 3위를 각각 유지했다.

출하량 기준 점유율로는 중국 CATL과 BYD가 각각 35.9%, 16.5%로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두 회사 합산 점유율은 52.4%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 업체는 LG에너지솔루션이 12.1%로 3위, 삼성SDI가 4.3%로 5위, SK온이 3.5%로 8위에 올랐다. 3사 합산 점유율은 19.9%다. 출하량 기준으로도 한국 3사 합산 점유율은 1분기의 25.3%에서 낮아졌다.

SNE리서치는 "메이저 완성차 업체들의 리튬인산철(LFP) 채택이 늘고, 안정된 공급망과 규모의 경제를 갖추면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이 오르고 있다"며 "LFP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년 2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현황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ic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