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수리비 2200억 감당 못해, 폭파하자”...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美 빌딩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4. 9. 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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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한 고층 건물이 수리비 2200억원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철거됐다.

한때 이 건물에 캐피털 원 뱅크가 입주해 있어 '캐피털 원 타워'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건물 소유주인 허츠 그룹이 수리비 1억6700만 달러(한화 약 2200억원)을 감당하지 못해 건물의 깨진 창문에 방수포가 덮인 채로 4년 가까이 방치되면서 흉물로 남아 있었다.

건물을 폭파 해체하는 데 드는 비용 역시 700만달러(약 9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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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의 22층 빌딩 허츠 타워가 폭파 해체되는 모습. [사진출처= 엑스(X)]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한 고층 건물이 수리비 2200억원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철거됐다.

8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의 22층 빌딩 ‘허츠 타워’가 폭파 해체됐다.

폭파 당시 건물 안팎에선 연쇄적으로 폭발음이 들렸고, 이후 건물 전체에 거대한 먼지구름이 일더니 한번에 무너져 내렸다.

지난 7일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의 22층 빌딩 허츠 타워가 폭파 해체되는 모습. [사진출처= 엑스(X)]
허츠 타워는 높이가 94m로 지난 40년 동안 이 지역을 대표하는 마천루였다.

1983년 지어졌으며 2008년 허츠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매입했다. 한때 이 건물에 캐피털 원 뱅크가 입주해 있어 ‘캐피털 원 타워’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허리케인 로라와 델타가 연달아 강타하면서 건물은 심각하게 파손됐다.

이후 건물 소유주인 허츠 그룹이 수리비 1억6700만 달러(한화 약 2200억원)을 감당하지 못해 건물의 깨진 창문에 방수포가 덮인 채로 4년 가까이 방치되면서 흉물로 남아 있었다.

그 동안 건물 매각 시도도 했지만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자 결국 철거를 결정했다. 건물을 폭파 해체하는 데 드는 비용 역시 700만달러(약 9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부지는 여전히 허츠의 소유이며, 향후 건물이 철거된 부지 사용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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