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N·기아 EV9 GT-라인 ‘워즈오토’ 10대 동력 시스템 선정

김준 기자 2024. 9. 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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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10일 현대차 아이오닉 5 N과 기아 EV9 GT-라인(이하 EV9)의 동력시스템이 ‘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5 N. 현대차그룹 제공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가 1995년부터 매년 선정해온 ‘10대 엔진’은 자동차 파워트레인 기술 분야 ‘오스카 상’으로 불린다.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전동화 추세가 진행되자 2019년부터 수상 명칭을 ‘최고 10대 엔진’에서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으로 변경했다.

올해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차 탑재 34개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성능과 효율, 기술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0개의 파워트레인을 선정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

전기차 아이오닉 5 N과 EV9의 동력시스템은 우수한 주행 성능과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첨단 주행 관련 기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가운데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내며,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들을 적용하고 있다.

EV9은 99.8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01km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하며, 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V2L 기능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에서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두 대가 동시에 선정됐으며, 2022년 아이오닉 5, 지난해 아이오닉 6에 이어 3년 연속 이 상을 받게 된 것도 E-GMP의 우수성이 입증된 결과라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이번 아이오닉 5 N과 EV9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2008년 1세대 제네시스(BH)에 탑재된 가솔린 4.6ℓ 타우 엔진 이후 지금까지 총 18회의 최고 10대 엔진을 수상하게 됐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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