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대 건설사 산업재해 2년 새 1.5배 늘어
신수지 기자 2024. 9. 10. 10:22
삼성물산이 688명으로 1위
국내 대형 건설사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2년 새 1.5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최근 3년 시공능력평가 20대 건설사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사고 재해자는 2194명으로 2021년(1458)과 비교해 50% 넘게 증가했다. 작년(1631명)과 비교해도 34.5%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929명이 산업재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물산이 68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GS건설(614명), SK에코플랜트(572명), 현대엔지니어링(531명), DL건설 (51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재해자 중 사망자는 2021년 39명, 2022년 33명, 2023년 28명, 2024년 상반기 1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건설(13명), 대우건설(13명), DL이엔씨(10명), ㈜한화(7명)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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