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오토바이 6대로 전국 돌며 차 털이 한 40대 구속
민경호 기자 2024. 9. 10. 10:21
▲ 훔친 오토바이로 차털이 하는 40대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금품을 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위반(절도) 혐의로 46살 남성 A 씨를 지난달 26일 붙잡아 구속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수도권, 충북, 전남 등 전국을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 안에 있던 현금과 귀중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분석해 포천시 신읍동의 한 모텔에 투숙 중이던 A 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는 두 달간 열쇠가 꽂혀 있는 오토바이 6대를 훔치고 버리는 식으로 전국을 돌며 범행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또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 9대에서 현금 등을 훔친 걸로도 조사됐습니다.
훔친 현금과 오토바이 등은 모두 3천200만 원 상당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에 시달려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포천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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