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프랜신 루이지애나 해안에 상륙 예보.. 주민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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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만에 접근한 열대성 폭풍 프랜신이 9일 루이지애나 해안에 상륙하면서 이번 주에 허리케인의 위력으로 이 지역을 강타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기상 당국은 이번 허리케인이 루이지애나주 남쪽 해안에 상륙하는 시간이 11일 오후이며 2등급 허리케인으로 시속 155~175km의 속도로 상륙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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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와 기상 당국, 해안지역에 대피령.. 토네이도 발생 가능
[배턴 루지( 미 루이지애나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멕시코 만에 접근한 열대성 폭풍 프랜신이 9일 루이지애나 해안에 상륙하면서 이번 주에 허리케인의 위력으로 이 지역을 강타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루이지애나주에서는 일부 해안 지역 소도시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고 주민들은 넓은 지역에 폭우와 홍수 피해가 늘어나지 않도록 각지에 모래 주머니를 쌓는 등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올 해 허리케인 시즌에 대서양의 이름이 붙은 허리케인으로는 여섯 번째인 프랜신은 곧 허리케인으로 격상될 것이라고 9일 밤 마이애미의 국립허리케인센터가 발표했다.
이번 폭풍우는 이미 멕시코에서 위력을 발휘해 엄청난 폭우가 멕시코 만 일대에 집중되면서 각급 학교들이 휴교에 들어갔다.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주민들에게 " 공포에 휩쓸리지말고 대피 경고에 따라서 차분히 준비하라"고 권고했다.
기상 당국은 이번 허리케인이 루이지애나주 남쪽 해안에 상륙하는 시간이 11일 오후이며 2등급 허리케인으로 시속 155~175km의 속도로 상륙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랜드리 주지사는 " 사람들이 최후의 순간까지 지체하다가 길을 떠난 다음 연료가 떨어지는 것은 곤란하다. 그래서 이번 여름 내내 미리 허리케인 시즌에 대비하도록 홍보를 했고 사람들에게 준비를 시켰다. 준비를 철저히 할 수록 재난을 쉽게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랜신이 상륙하는 루이지애나주 해안지대는 허리케인 로라와 델타가 레이크 찰스 일대를 2020년에 초토화 시키고 1년 뒤 허리케인 이다가 또 휩쓸고 갔던, 피해에서 아직도 복구가 덜 된 지역이다.
레이크 찰스 시내의 22층 빌딩은 당시에 허리케인 피해로 파괴된지 4년이 지나도록 창문들이 모두 깨지고 비닐 천막이 덮인 채 흉물스럽게 서있는 허리케인 피해의 산 증거물이다.
기상청은 프랜신의 경로가 루이지애나 해안에서 카메런, 포트 포촌을 거쳐 버밀리언 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다.
허리케인센터의 마이클 브레넌 소장은 "이번 폭우와 홍수는 특히 위험하고 목숨을 잃을 위험이 높다"면서 "내륙 깊숙한 곳까지 살인적인 강풍이 강타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프랜신은 텍사스주와의 경계선인 새빈 패스와 모건 시티를 거쳐 동쪽으로 350km 거리까지 통과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에 따라 국토안보부 비상 대채 본부는 해안지대와 오지의 주거지 7곳에 대피령을 내렸고 주로 석유산업 종사 노동자들의 거주지인 이 지역 마을들에도 대피령을 내렸다.
기상 당국은 이 지역 전체에 10일 오후부터 12일까지 거센 폭풍과 홍수, 강풍으로 인한 정전으로 암흑 세계가 전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올리언스 시에서도 리토야 캔드렐 시장이 시민들에게 "이웃과 가족을 생각해서 외출을 삼가고 허리케인이 통과할 때까지 안전한 곳에 대피해 있으라"고 권고핶다.
이 지역에는 약 15cm의 폭우와 함께 강풍과 독립된 토네이도 들이 11일과 12일에 집중될 것이라고 시 당국은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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