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바이오 "日 ARCO 참가…골괴사 임상서 안전성·효능 확인"

김도윤 기자 2024. 9. 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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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바이오는 지난 6~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국제골순환학회'(ARCO, Association Research Circulation Osseous) 연례회의에서 동종골모세포치료제 'CF-M801'의 대퇴골두 골괴사 임상 1상 및 1년 이상 장기추적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세포바이오는 올해 학회에서 동종골모세포치료제 CF-M801의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1년 장기추적의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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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바이오는 지난 6~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국제골순환학회'(ARCO, Association Research Circulation Osseous) 연례회의에서 동종골모세포치료제 'CF-M801'의 대퇴골두 골괴사 임상 1상 및 1년 이상 장기추적 결과를 발표했다. (왼쪽부터)이순례 세포바이오 연구소장, 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이사, 노부히코 수가노(Nobuhiko Sugano) 오사카대학 교수(ARCO 학회 의장), 스튜어트 굿맨(Stuart Goodman) 스탠포드대학 교수, 린네 존스(Lynne C Jones) 존스홉킨스대학 교수 등이 학회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세포바이오


세포바이오는 지난 6~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국제골순환학회'(ARCO, Association Research Circulation Osseous) 연례회의에서 동종골모세포치료제 'CF-M801'의 대퇴골두 골괴사 임상 1상 및 1년 이상 장기추적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제골순환학회는 골괴사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회다. 골괴사의 분류방법, 진단기준, 병리소견, 진료방침 등 가이드를 제시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골괴사 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의 기준이 되고 있다.

세포바이오는 올해 학회에서 동종골모세포치료제 CF-M801의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1년 장기추적의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전임상을 통해 CF-M801이 괴사뿐 아니라 골절에도 탁월한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등 골재생 전반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CF-M801 임상시험의 연구책임자인 백승훈 경북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학회 발표에서 "임상에 참여한 대퇴골두골괴사 대상자에서 이식된 세포치료제 관련 이상 반응이 전혀 없었다"며 "동종세포치료제 이식에 따른 면역반응도 유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임상시험 참여 환자의 평균 연령이 51세 이상으로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연령대인데다 괴사 부위의 면적이 일반적인 골괴사보다 매우 컸으며, 괴사 부위가 체중이 실리는 위치에 있는 환자들이라 방치하면 골두가 빠르게 붕괴하는 심각한 경우였다"며 "세포치료제 이식 후 모든 대상자의 괴사 부위의 크기가 6개월부터 빠르게 감소했고 통증 등 기능적인 측면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백 교수는 또 "골두가 붕괴해 인공고관절 전치환술(THA, total hip arthroplasty)로 가는 병의 진행 경로를 막고 고관절 기능이 개선되는 등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며 "3개월간의 탐색적 유효성 추적 이후 1년 이상 장기추적 관찰한 결과, 지속적으로 치료 효과가 개선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세포바이오는 CF-M801 임상시험에 참여한 9명 중 6명이 2년이 지났고 3명이 1년 이상 경과했다며, 모든 대상자에서 통증 감소와 고관절 기능 회복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1명을 제외한 8명의 고관절이 비교적 잘 보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임상 참여자를 대상으로 더욱 장기적인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5년 장기 추적을 진행하고 있다.

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는 "현재 대퇴골두 골괴사의 진행을 저지할 수 있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며 "단회 투여로 이식 부위에서 장기간 지속 효과를 발휘하는 세포바이오의 동종골모세포치료제가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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