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주배경학생 전년보다 6.5% 늘었다…총 333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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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지역 이주배경학생이 전년보다 6% 이상 늘었다.
특히 국내 출생 학생보다 중도 입국 자녀와 외국인 가정 자녀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에 2369명(71.1%), 서귀포시에 963명(28.9%)의 이주배경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이주배경학생 증가율이 점차 중·고등학교로 옮겨감에 따라 도교육청은 내년 현재 중도 입국·외국인 학생 수가 많고 비율이 높은 연동·노형동 관내 학교인 월랑초, 제주서중에 신규 한국어학급을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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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이후 초등 첫 감소…중·고 학생 늘어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올해 제주지역 이주배경학생이 전년보다 6% 이상 늘었다. 특히 국내 출생 학생보다 중도 입국 자녀와 외국인 가정 자녀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4월1일 기준 이주배경학생 현황을 10일 발표했다. 총 3332명으로 전년보다 204명(6.5%) 증가했고, 2016년(1190명)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는 국내 출생 학생(4.5%)보다 중도 입국 자녀(17.1%)와 외국인 가정 자녀(13.7%)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주배경학생 증가세와 관련 교육통계가 작성된 2021년 이후 최초로 초등 이주배경학생 수가 22명(1.0%) 감소한 반면, 중학생 141명(20.4%), 고등학교 85명(32.2%) 늘어난 특징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에 2369명(71.1%), 서귀포시에 963명(28.9%)의 이주배경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제주시는 동(洞)지역 1598명(67.5%), 동부지역 310명(13.1%), 서부지역 461명(19.4%)으로 조사됐고, 서귀포시는 동지역 465명(48.3%), 동부지역 270명(28.0%), 서부지역 228명(23.7%)으로 나타났다.
이주배경학생 증가율이 점차 중·고등학교로 옮겨감에 따라 도교육청은 내년 현재 중도 입국·외국인 학생 수가 많고 비율이 높은 연동·노형동 관내 학교인 월랑초, 제주서중에 신규 한국어학급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 중문관광단지가 있는 중문중에는 한국어강사 상주형 한국어학급을 만들기로 했다.
읍면지역을 위한 '찾아가는 한국어교육'도 강화한다. 중국어, 베트남어 교육을 중심으로 이중언어교실을 16개교로 확대하고,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통역학습도우미, 읍면지역 이주배경학생과 비이주배경학생이 함께 하는 부모 모국 역사문화 탐방도 진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현황 조사를 바탕으로 이주배경학생들에 대한 심도 있는 맞춤형 사업 추진을 통해 출발선 평등과 국제적 역량을 위한 다문화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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