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가격 신축만 오르네? 새 아파트 쏠림 현상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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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신축 아파트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수도권에서는 신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매섭게 이어지고 있다.
실제 부동산R114가 지난 1년간('23년 8월~'24년 7월) 수도권 가구당 평균 가격을 살펴본 결과, 수도권에서는 입주 5년 이하 신축아파트가 9억117만원에서 10억3171만원으로 14.49%(1억3054만원)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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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거래도 신축이 주도… 지역별 거래량 1위 아파트는 모두 신축 아파트로 조사돼
전국적으로 신축 아파트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수도권에서는 신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매섭게 이어지고 있다.
실제 부동산R114가 지난 1년간('23년 8월~'24년 7월) 수도권 가구당 평균 가격을 살펴본 결과, 수도권에서는 입주 5년 이하 신축아파트가 9억117만원에서 10억3171만원으로 14.49%(1억3054만원)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6~10년 이하 아파트는 0.58%(9억9122만원→9억9700만원), 10년 초과 아파트 0.52%(8억187만원→8억605만원)가 오르며 채 1%의 상승률도 기록하지 못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또한 수도권에서는 신축이냐 아니냐에 따라 거래량도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8월 말까지 수도권 권역별로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는 모두 입주 5년 이하 아파트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헬리오시티'('18년 12월 입주)가 266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경기도는 성남의 위치한 '산성역포레스티아'(20년 7월 입주)가 199건, 인천은 '힐스테이트인천시청역'('24년 6월 입주)이 19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신축 아파트의 인기 요인으로는 일명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이유로 풀이된다.
상황이 이렇자, 수도권에서는 신축 아파트를 선점할 수 있는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실제 수도권 분양시장은 이러한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계속되면서, 신규 단지는 물론 선착순 단지들 역시 계약률이 치솟고 완판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원시에서는 최근 '영통 자이 센트럴파크'와 '매교역 팰루시드'가 연이어 선착순 분양 완판소식을 연달아 알렸다. 또 파주운정신도시에서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이, 의정부시에서는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가 선착순 분양을 통해 전 가구 완판에 성공했다.
이뿐만 아니다. 기 분양 단지는 완판과 더불어 계약률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일례로 서울에서는 동작구의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가 빠르게 미분양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원에서는 권선구의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역시 계약률이 치솟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특히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의 경우 계속되는 아파트 가격 상승 및 분양가 상승과 대조되는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는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등의 금융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 다시 부각되면서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인 견본주택에는 연일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 분양관계자는 "여기에 최근 단지 주변에서는 신분당선 구운역의 신설이 확정되고, 바로 옆에는 서둔동 행정복지센터가 기공식을 알리는 등 개발호재도 잇따르면서 관심도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높아진 관심만큼 실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의 기준점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신축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며 "그런 가운데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인허가 등의 감소로 인한 공급 우려 전망이 나오면서,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까지 부각되고 있어 쏠림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솔희기자 seung010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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