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문-이재명, 사이 안 좋아…일시적 방탄동맹"

유범열 2024. 9. 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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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양산 평산마을에서 진행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회동에 대해 "두 사람이 사이가 좋은 분들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도 다 안다. 공통의 사법리스크 앞 일종의 방탄 동맹을 맺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추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두 사람이 연일 자신들에 대한 수사를 정치보복,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하는데, 전직 대통령과 야당 대표는 수사의 성역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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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통령·야당 대표, 수사 성역 아니야"
"사익 위한 정치적 '꼼수·선동' 안 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양산 평산마을에서 진행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회동에 대해 "두 사람이 사이가 좋은 분들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도 다 안다. 공통의 사법리스크 앞 일종의 방탄 동맹을 맺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추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두 사람이 연일 자신들에 대한 수사를 정치보복,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하는데, 전직 대통령과 야당 대표는 수사의 성역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 야당 대표라는 이유로 이미 드러난 비리 의혹을 수사하지 말고 덮어두자는 것은 사법 정의가 아니다"라며 "법 앞에서 어떤 성역도 있을 수 없다. 본인들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국가 사법시스템을 부정하는 정치적 꼼수와 선동은 국가 지도자로서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사람이 회동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이 집권해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한 것도 문제삼았다. 그는 "두 분이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느냐"며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무너뜨린 소득주도성장, 집값대란을 일으킨 연이은 부동산 정책 실패, 나라빚 1000조 시대, 끊임없는 내로남불, 비굴했던 대북 저자세, 한미동맹 약화 등 문 정부 5년의 혼란상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5년 만의 정권교체를 자초한 본인들의 부족함은 성찰하지 않고 후임 정권을 적반하장식으로 비난하는 행태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의료계를 향한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도 재차 당부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2026년도 의대 정원 등 의료개혁을 원점에서 논의 가능하다고 밝히고, 야당과 함께하는 협의체를 추진하는 만큼 의료계에서도 조속히 협의체에 참여해달라"며 "의료계와 함께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집단 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의료진의 신상을 악의적으로 공개한 '의사 블랙리스트'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유포되는 데 대해서도 "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을 사실상 협박하는 범죄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에게도 엄중 대응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전날부터 진행 중인 대정부질문을 두고는 "1일차 대정부질문은 야당 의원들의 '아무말 대잔치'로 가득했다"며 "남은 대정부질문에선 부디 야당 의원의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질문을 듣고 싶다"고 당부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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