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억 들여 수리하느니…미국 22층 건물, 삽시간에 '폭삭'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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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도시의 명물이었던 미국의 한 빌딩이 허리케인으로 파손된지 4년 만에 결국 폭파됐다.
수리비용이 1억6700만달러(한화 약 2243억원)에 달해 엄두를 못 내던 차에 건물 소유주가 매각하려 했으나 이마저도 쉽지 않아서다.
닉 헌터 레이크찰스 시장은 "(보수 등) 해결책을 찾으려 시와 건물을 소유한 그룹 등이 노력했지만 너무 막대한 과제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4년이라는 충분히 오랜 시간 검토한 결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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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도시의 명물이었던 미국의 한 빌딩이 허리케인으로 파손된지 4년 만에 결국 폭파됐다. 우리 돈으로 2000억원 넘는 수리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10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소재 22층 빌딩인 허츠 타워가 폭파 해체됐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내부에서 폭발물이 터지자마자 순식간에 무너져내렸다. 몇 초 만에 고층 건물이 주저앉으면서 주변에 거대한 먼지 구름을 일으켰다.
허츠 타워는 40년 전부터 이 지역의 마천루로 꼽혔는데 2020년 허리케인의 여파로 창문이 산산조각나고 파편으로 뒤덮이는 등 심하게 파손됐다. 당시 허리케인 델타와 로파로 이 지역에서 25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컸다.
허츠 타워는 4년가량 방치된 상태로 있었다. 수리비용이 1억6700만달러(한화 약 2243억원)에 달해 엄두를 못 내던 차에 건물 소유주가 매각하려 했으나 이마저도 쉽지 않아서다. 철거하는 데는 700만달러(한화 약 94억원)가 들었다.
닉 헌터 레이크찰스 시장은 "(보수 등) 해결책을 찾으려 시와 건물을 소유한 그룹 등이 노력했지만 너무 막대한 과제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4년이라는 충분히 오랜 시간 검토한 결과"라고 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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