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한국 안보 공약 설명하며 “DMZ 방문 사례가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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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면서 2022년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한국에 대한 안보 공약 확인 등 동맹 강화 노력의 사례로 거론했다.
해리스 부통령 선거캠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텔레비전 토론을 이틀 앞둔 8일 밤(현지시각) 선거운동 누리집에 경제, 자유, 안전·정의, 안보 분야 공약의 핵심을 정리한 '새로운 앞날'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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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면서 2022년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한국에 대한 안보 공약 확인 등 동맹 강화 노력의 사례로 거론했다.
해리스 부통령 선거캠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텔레비전 토론을 이틀 앞둔 8일 밤(현지시각) 선거운동 누리집에 경제, 자유, 안전·정의, 안보 분야 공약의 핵심을 정리한 ‘새로운 앞날’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올렸다. 해리스 부통령 캠프는 동맹을 강화하고 독재자들에게 맞서겠다며 “그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국에 대한 확고한 (안보) 공약을 확인하려고 비무장지대를 방문했다”고 했다. 이 자료는 그가 부통령 재임 중 경제와 안보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4차례 방문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22일 후보 수락 연설에서 “나는 트럼프를 응원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같은 독재자들과 폭군들의 환심을 사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나 이번 자료에 김 위원장은 거명되지 않았다.
이 자료는 해리스 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중국의 위협에 맞서 언제나 미국의 이익을 옹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중국에 대한 강한 견제 의식을 드러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은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 21세기 경쟁에서 승리하게 만들 것”이고 “미국 노동자들을 해치는 중국 등 경쟁자들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강화, 이스라엘 안전 보장 등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한편으로는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 캠프는 주제별 내용 말미에 ‘트럼프의 프로젝트 2025 어젠다’라는 제목의 글로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이 주도해 만든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청사진인 ‘프로젝트 2025’ 내용 및 그의 주장을 비판했다. 이 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독재자들에게 환심을 사려고 하고 동맹들에게는 등을 돌렸다”며 “트럼프처럼 위험한 사람을 다시 최고사령관으로 앉히면 안 된다”고 했다.
워싱턴/이본영 특파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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