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티켓 매매 중개 사이트에 암표상 정보 공개 청구

KBS 2024. 9. 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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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콘서트 푯값이 고액의 암표로 거래돼 팬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연예기획사가 나서 티켓 매매 중개 사이트에 암표상의 정보를 공개할 것을 청구했습니다.

[리포트]

암표 거래에 대해 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팬 : "(암표를 사고 파는 사람들 때문에) 못 가면 슬플 것 같아요."]

SNS로 티켓을 구매하려다 사기를 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티켓 재판매와 관련된 피해 상담은 지난 2019년 사상 최다를 기록한 뒤 코로나19 여파로 줄었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가의 암표를 팔아 기소된 사람이 NHK의 취재에 응했습니다.

돈벌이가 될 것 같아 시작했다는데 티켓 구매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팬클럽에 동시에 가입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참다못한 연예기획사들이 지난달 티켓 매매 중개 사이트에 암표상의 정보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는 답변에 이들은 조만간 법원에 정보 공개 청구를 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암표 대책에 한계가 있다며 팬들에게 암표를 구입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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