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파트너스 "남양유업 주주가치 제고 계획 환영…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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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남양유업의 주주가치 제고 계획에 반색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10일 "남양유업의 주주로서, 회사가 10대 1 액면분할 및 보유 자사주 소각 결정을 환영한다"며 "오랜 기간 저평가되어온 남양유업 주식의 재평가를 위한 회사의 노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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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남양유업의 주주가치 제고 계획에 반색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새로운 경영진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 및 실행력을 확인할 수 있는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번 결정이 남양유업이 자본시장에서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결정이 주주뿐만 아니라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신뢰, 특히 장기간 잃어버린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영정상화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모펀드(PEF)운용사인 한앤컴퍼니로 주인이 바뀐 남양유업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소각할 자사주는 4만269주이고, 231억원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또한, 남양유업은 유통 주식 수를 확대하기 위해 1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다. 이에 따라 보통주식은 4만269주 소각 완료 뒤 변경이 예정된 67만9731주에서 679만7310주로, 종류주식은 20만주에서 200만주로 10배가 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올 초 경영권 변경으로 경영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남양유업우(003925)는 이날 오전 9시4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78% 오르고 있고, 남양유업(003920)도 8.54%오른 51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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