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임단협 잠정합의…기본급 11만2000원 인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아 노사가 2024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아 노사는 지난 9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임단협 9차 본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아 추석연휴 이전 협상을 타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기아 노사가 2024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아 노사는 지난 9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임단협 9차 본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아 추석연휴 이전 협상을 타결했다. 이로써 기아는 4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했다.
노사 합의에는 기본급 월 11만2천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경영 성과금 300%+1000만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100%+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무분규로 합의를 이끈 노사 공동노력에 대해 무상주 57주를 지급하는 것도 포함됐다.
이는 지난 7월 먼저 합의 완료한 현대자동차와 같은 조건이다. 현대차는 무상주를 25주 지급하기로 했지만, 주가로 따지면 액수가 거의 똑같다. 기아 노조는 지난해 기아 영업이익률이 11.63%로 현대차의 9.3%보다 높아 '현대차보다는 많이 받아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기아 노사는 2025년까지 엔지니어(생산직) 직군 신입사원 500명을 채용하는데 합의했다. 또, 저출생에 대응한 가족 관련 혜택과 경조사 지원, 여가 생활 확대 등 전반적인 복지제도를 강화하는 내용도 합의안에 담겼다.
기아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 캐즘 등으로 인한 전기차 시장의 정체 국면을 조속히 극복하고, 미래차 체계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뤄내 함께 성장하는 내일을 만들어 가자는데 공감해 합의점을 마련했다"며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미래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더욱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기아 단체 교섭은 마무리 된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인 현대자동차·기아·GM 한국사업장·KG모빌리티·르노코리아 중 르노코리아를 제외한 4개사가 추석 전 임단협을 마칠 전망이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원숭이두창' 재확산…"국산 백신은요?"
- 15년 만에 나타난 예비 남편의 '도박꾼' 친엄마…"예물은 다이아 목걸이"
- "개미들 주식하지 마세요"…'6만전자' 됐는데 개미만 '3조' 쓸어담아
- "과즙세연, 옷 가격 충격적"…'방시혁과 포착' 당시 입었던 옷이?
- "게임으로 운전 배워"…11살 초등생, 훔친 차 운전하다 들이받아
- "친딸에게 이럴수가"…지적장애 딸 성추행 父, 무죄→6년형
- 여야, '尹내외' 두고 격돌…"김건희 대통령" vs "탄핵해봐라"[종합]
- 쯔양 협박해 2억 넘게 뜯어낸 여성 2명, 구속 기로
- '김호중 수법' 쓴 사망사고 포르쉐…유족 '경찰 경징계'에 재수사 청원
- 버스가 횡단보도에 있던 70대 들이받아…심정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