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료 500원이면 OK…성남시, 로봇 배달 서비스 시작
【 앵커멘트 】 요즘 배달음식 시켜 드시는 분들 적지 않으시죠. 건당 2천~3천 원 하는 배달료를 낮추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가 자율주행 로봇한테 배달을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의 한 커피 전문점입니다.
카페 직원이 배달 주문이 들어온 커피를 자율주행 로봇 안에 옮겨 담습니다.
커피를 담은 로봇은 인도를 따라 목적지를 향해 속도를 올립니다.
충돌이 예상되면 속도를 줄이기도 하고 건널목에서는 사람들과 같이 신호등도 기다립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고 기다리던 손님은 휴대전화로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커피를 꺼내 마십니다.
배달료는 시범 운영기간은 무료, 이후에는 500원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연포 / 경기 성남시 - "지금 뭐 배달료만 해도 2천 원, 3천 원, 심한 곳은 더 비싼 곳도 있는데 500원이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직은 집 현관까지 오진 못하지만, 아파트 입구 등 미리 약속한 지점에서 음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자율주행 로봇 관련 규제가 해소된 덕분입니다.
▶ 인터뷰 : 신상진 / 경기 성남시장 - "앞으로 또 이걸 통해서 로봇 산업이 발전하고 도시에 로봇을 활용하는 여러 분야가 발전하는 데 돌파구를 열 수 있는 그런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남시는 오는 12월까지 판교역과 서현역 일원에 로봇 10대를 투입해 로봇 배송 서비스의 장단점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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