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매각…매각가 1조12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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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와 편광필름 사업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10일 편광필름 사업을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에 1조1210억원을 받고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삼성SDI의 편광필름 사업은 제일모직 시절 시작됐다.
삼성SDI가 편광필름 사업 매각에 나선 이유는 사업성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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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삼성SDI가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와 편광필름 사업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10일 편광필름 사업을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에 1조1210억원을 받고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향후 관계 당국 승인 등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양도 대상은 국내 청주와 수원사업장의 편광필름 제조 및 판매 등 사업 일체와 중국 우시법인 지분 전량(100%)이다.
편광필름은 패널에서 액정과 조합해 전기 신호에 따라 빛을 차단하거나 통과시키는 광학필름이다. 화소 밝기를 조절하고 색을 재현한다.
삼성SDI의 편광필름 사업은 제일모직 시절 시작됐다.
제일모직이 삼성SDI에 합병되기 이전인 2007년에 편광필름 전문업체 에이스디지텍 지분 23%를 654억원에 인수한 게 출발이다. 이후 제일모직은 2011년 에이스디지텍을 흡수합병했다. 2014년 제일모직이 삼성SDI에 합병되면서 현재 전자재료 사업부 안에서 운영되고 있다.
양수회사인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는 뉴욕 캐피탈과 HMO의 합작회사다. 뉴욕 캐피탈은 2016년 설립돼 디스플레이, 스마트 자동차, 반도체 등 분야에서 40여개 관계사를 운영하고 있다. HMO는 뉴욕 캐피탈 산하 관계사로 편광필름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삼성SDI가 편광필름 사업 매각에 나선 이유는 사업성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로 LCD에 사용되는 편광필름은 최근 중국 업체들이 저가 공세에 나서면서 매출이 떨어지는 추세다.
또,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을 철수하면서 편광필름 주고객도 사라진 상황이다. 아울러 중국 편광업체들이 활발하게 증설이 진행하면서 공급과잉이 나타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향후 전자재료 사업 분야에서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배터리 등 차세대 소재 개발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투자로 배터리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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