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유어 파더" 스타워즈 목소리 주인공 제임스 얼 존스 별세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배역 다스 베이더 목소리로 유명한 배우 얼 존스가 93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존스가 현지시간 9일 오전 뉴욕 허드슨 밸리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존스는 중후하고 굵은 바리톤 목소리를 가진 배우로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를 감정을 배제하고 어두운 톤으로 연기해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는 또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에서 주인공인 '심바'의 아버지인 '무파사'역으로도 주목받았고 CNN방송 중 흘러나오는 안내 음성 '디스 이즈 시엔엔'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합니다.

얼 존스는 1931년 미시시피주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외조부모집에 맡겨져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언어장애도 앓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연극무대를 시작으로 배우의 길을 걸었습니다.

토니상과 골든글로브, 에미상 등을 여러차례 받았고 1992년엔 대통령이 주는 국가 예술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전봉기 기자(leadshi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5365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