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소비 촉진 위한 `서울 실시간 상권 정보` 제공

임성원 2024. 9. 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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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상권 정보를 제공하며 서울 시민의 편익 증대와 국내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서울시가 인공지능(AI) 개발자를 위해 진행하는 '실시간 도시데이터' 고도화 개방에 참여하며, 업계 최고의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실시간 상권 분석 데이터를 서울시 '열린데이터 광장'에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카드와 서울시는 이번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카드 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상권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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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열린데이터 광장에 오픈
업종별 소비 추이 확인 가능
신한카드의 '실시간 도시데이터' 서비스 중 여의도 실시간 상권 현황 예시.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상권 정보를 제공하며 서울 시민의 편익 증대와 국내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서울시가 인공지능(AI) 개발자를 위해 진행하는 '실시간 도시데이터' 고도화 개방에 참여하며, 업계 최고의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실시간 상권 분석 데이터를 서울시 '열린데이터 광장'에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도시데이터는 서울시 주요 명소와 공공장소의 인구 현황부터 대중교통, 도로소통 상황, 날씨, 문화행사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2022년 9월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AI 개발자를 위한 실시간 도시데이터 고도화 개방을 진행했다. 신한카드와 서울시는 이번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카드 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상권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신한카드와 다양한 데이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AI 전문 기업 '화이트스캔'이 함께 개발했다. 신한카드의 결제 데이터를 10분 단위로 집계 및 분석해 상권 현황을 '한산', '보통', '바쁨', '분주' 등 4단계로 나눠 보여준다.

또 음식 및 음료, 유통, 패션 및 뷰티, 의료 등 15종의 업종에 대한 실시간 결제금액 및 건수를 월별, 일별 추이로 제공해 서울 주요 80여곳 상권의 업종별 결제 트렌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 단위 지역 축제가 예정된 경우 해당 지역의 카드 소비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행사 규모 파악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 해당 상권의 실시간 소비 인구 비율 데이터도 제공해 성별 및 연령대별 소비 비중을 확인할 수 있고, 개인과 법인 소비의 현황도 한 번에 볼 수 있다.

실시간 상권 정보 서비스는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의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무료로 개방하고, 민간 기업 및 개발자 등 누구나 자유롭게 접근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및 개발자가 실시간 상권 정보 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관광객들에게 보다 정교한 맞춤형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더욱 유용한 서울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카드 데이터 특징을 잘 살려 상권에 대한 정보를 보다 빠르게 제공하는 만큼 상권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 시민들에게 더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상 지역과 업종을 확대하는 고도화 작업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업계에서 최초로 빅데이터 컨설팅 사업을 시작해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등 데이터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민간데이터댐 '그랜데이터'(GranData)를 출범했으며, 최근 다양한 데이터 상품·서비스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개방형 마켓 플레이스인 '데이터바다'도 선보였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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