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하반기 '위캔두 주말학교' 확대 운영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상반기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위캔두 주말학교'를 하반기 확대 운영한다.

부산교육청은 내년 1월까지 지역 고교 1, 2학년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위캔두 주말학교'(2·3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권역별 지역연합 맞춤형 교과별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력 신장과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3년부터 운영한 '학력 체인지'는 2024년 상반기 학생 92%, 학부모 93.4%가 만족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교육청은 기존 운영하던 국어, 수학, 영어 교과에 과학, 사회 과목을 추가해 개금고 등 9개 학교에서 5개 교과에 대한 교과별 강의를 진행한다.

학생들은 5개 교과 중 1개 교과를 선택해 교과 성취기준 기반 심화 주제 강좌를 수강한다.

또 진로 진학 컨설팅, 명사 초청 학습 동기 강화 특강 등 평소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오는 21일에는 주말학교 수강 학생뿐 아니라 희망하는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이사벨고등학교에서 학습 동기 강화 특강을 운영해 기본소양 교육과 명사 특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교육발전특구 학력 체인지 사업과 연계 운영하는 위캔두 주말학교로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교육 중심의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부산발 공교육 체인지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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