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리' 신혜선·이진욱, 오열 속 이별…8년 연애 종지부
‘나의 해리에게’가 첫 방송 전에 이례적으로 신혜선 이진욱의 이별 장면을 선공개했다. 8년 장기 연애가 종지부를 짓게 된 배경이 확인되며 공감을 이끌고 있다.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연출 정지현, 허석원/극본 한가람/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힘)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마당이 있는 집’, ‘스물다섯 스물하나’, ‘너는 나의 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히트 메이커’ 정지현 감독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를 집필한 ‘감성 메이커’ 한가람 작가가 설렘과 행복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로맨스의 정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이 가운데 ‘나의 해리에게’ 측은 10일(화) 주은호(신혜선)과 정현오(이진욱)이 8년 장기 연애 끝에 이별하는 장면이 담긴 본편 영상을 선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영상은 데이트를 끝내고 계단에서 헤어지고 있는 연인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행복한 듯한 분위기는 이내 싸늘하게 식어가더니 계단의 개수만큼이나 금세 멀어진 느낌. 현오가 은호에게 “나 그딴 거 안한다 은호야”라고 말하자 은호는 “아 그러세요”라며 평범한 연인의 투닥거림이 시작된다. 이내 현오가 “처음부터 말했잖아 나 그런 거 하지 않을 거라고”라고 하자 은호는 “너가 처음부터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면 8년을 만날 이유가 없었지”라더니 “내가 지금 다른 사람을 만나도 40이 넘을 거 같거든요”라고 말해 이들이 결혼 문제로 싸우고 있었음을 드러낸다.
그러나 곧이어 얼굴 색이 변한 현오가 “당장 만나려면 당장 헤어져야겠네”라고 말하면서 이들의 대화는 싸움이 아닌 헤어짐이 되어 버린다. 싸늘하게 식어버린 현오는 “잘 가라 주은호”라며 냉정하게 돌아서고, 뒤늦게 헤어짐을 직감한 은호는 뛰어가 현오의 팔을 붙잡으며 애원한다.
그러나 자신을 단단하게 잡고 있는 은호의 손을 떼어낸 현오는 “8년을 만났든 8주를 만났든 헤어지는 건 다 똑같은 거지”라더니 “안녕. 잘가. 하면 그만이지 은호야”라고 돌아서고 말아 은호를 오열하게 만든다. 가지 말라고 매달리는 은호를 향해 현오는 “나는 결혼 못 해 주은호. 하지만 넌 하고 싶은 거잖아”라고 자신의 결혼관을 밝히자 은호가 “아니야 안 해. 내가 다시는 결혼하자고 안 할 게 미안해”라고 말해보지만 한 번 돌아선 현오는 단단하게 굳은 눈빛을 보여 은호의 오열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왜 우냐, 웃으면서 하는거야 인사 같은 건”라며 눈물을 흘리며 은호의 손을 놓아버린 현오가 가 버리자, 남아 있는 은호는 따뜻한 햇볕 아래 오열하고 만다.
첫 방송 전에 이례적으로 은호와 현오가 8년 장기 연애 끝에 이별을 선택 한 이유가 결혼하고 싶었던 은호와 결혼이 싫은 현오의 생각 차이였음을 드러내 충격을 선사한다.
이어 짧은 영상만으으로도 애타는 헤어짐을 터지는 오열로 보여준 신혜선과 연인에게 이별을 선언할 수밖에 없는 아픔을 드러낸 이진욱의 폭발적인 연기력은 믿보배의 흡입력으로 단숨에 시청자들을 빨아들인다. 뿐만 아니라 안타까운 이별의 상황을 서정적인 영상으로 담아낸 정지현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 또한 압권으로 감성을 자극시키는 영상과 탄탄한 연기의 향연이 펼쳐질 ‘나의 해리에게’의 본방송을 기다리게 한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신혜선과 이진욱의 이별 장면을 선공개 한 이유는 그만큼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시청자 여러분의 새로운 인생작을 자신한다. 놓치지 말아달라”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지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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