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인데 밤 28.5도…서귀포도 열대야 역대 1위와 같은 일수

오영재 기자 2024. 9. 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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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식지 않은 10일 제주 밤 최저기온이 28도가 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북부), 서귀포(남부), 성산(동부)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로 기록됐다.

제주기상청은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했다"며 "당분간 밤사이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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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성산·고산 최다 기록 경신 중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더위를 식히러 온 주민과 관광객들이 해변을 걷고 있다. 2024.07.08.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더위가 식지 않은 10일 제주 밤 최저기온이 28도가 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북부), 서귀포(남부), 성산(동부)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로 기록됐다.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 27.3도 ▲서귀포 27.6도 ▲성산 28.5도 등이다.

올해 열대야 발생 일 수는 제주가 64일로 가장 많고 서귀포 57일, 성산 49일, 고산 43일 순이다.

특히 제주와 성산, 고산은 이미 1923년 기상 관측 이후 역대 최다 열대야 일수를 갈아 치운 상태다. 열대야가 나타날 때마다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서귀포는 이날 역대 1위인 2013년과 같은 일수를 기록했다.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올해 전무후무한 열대야 기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밤 기온이 25도를 넘어가면 더위로 쉽게 잠들지 못 하기 때문에 무더위의 지표로 활용된다.

제주기상청은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했다"며 "당분간 밤사이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산지를 제외한 전역에 폭염주의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31도 내외, 최고체감온도는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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