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119 신고 하루 4만건 넘어…'단순문의' 1위

다매체 신고 방법. 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최근 5년간(2019-2023년) 추석 연휴 기간 접수된 119 신고 건수가 총 99만 2400건으로, 일평균 4만 1853건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평소 일평균 신고 건수 대비 28.5% 증가한 수치다.

신고 유형 별로는 단순문의 및 정보 안내를 요청하는 신고가 38%(1만 5936건)로 가장 많았다. 연휴 기간 영업 중인 병의원과 약국 안내 문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구급 출동 요청 신고가 21%(8722건)로 뒤를 이었다.

소방청은 연휴 기간 신고접수 폭증에 대비해 상황 요원을 확충하고, 신고접수대를 증설키로 했다. '다매체 신고'는 문자 및 사진, 119 신고 앱,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 119 종합상황실에 신고하는 신고 방법이다.

예년에 비해 연휴 기간이 길었던 지난해는 다매체 신고접수 건수가 전년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 등의 증가로 지난해 다매체 신고를 통해 접수된 건은 총 89만 6049건으로, 전년 66만 689건 대비 35.6% 늘었다.

소방청은 다매체 신고를 적극적으로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