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와의 대결 그 뒷 이야기…이세돌9단, UNIST서 강연

26일 오후 4시, 울산 시민 누구나 참석 가능
20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100명 접수

[서울=뉴시스] 이세돌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2019.12.24.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이세돌 9단이 UNIST(울산과학기술원)를 찾아 8년 전 알파고와의 대결 그 뒷 이야기를 들려준다.

UNIST는 26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UNIST 학술정보관 1층 지관서가에서 이세돌9단 특별 강연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울산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번 강연은 2016년 알파고와의 대결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이세돌 9단이 ‘AlphaGo와의 대국 경험과 이후의 바둑, 그리고 과학·공학으로의 의미’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AI와의 대결 이후 바둑계에서 일어난 변화와 그 의미를 심도 있게 다룬다.

강연은 '바둑룰의 이해' 저자인 물리학과 김재업 교수의 ‘AI와 바둑’에 대한 간략한 소개로 시작된다. 이어 이세돌 9단이 AI와의 대국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바둑에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후에는 기계공학과 유춘상 교수 사회로, 사전 제출된 질문을 토대로 토크 콘서트로 이어나간다.

이세돌 9단은 이번 강연에서 AI 기술이 바둑과 과학·공학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할 계획이다. 과학과 공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에게 그의 경험을 공유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강연은 UNIST 기계공학과가 주최하고 문헌정보팀이 주관하는 ‘유니플렉스 스페셜 토크(UNIPLEX Special Talk)’ 시리즈 중 하나로 마련됐다. 선착순 100명까지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9월 10일 오전 10시부터 9월 20일 오후 6시까지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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