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조선소 40대 노동자, 야간작업 중 30m 아래 추락사
김정훈 기자 2024. 9. 10. 09:02
지난 9일 오후 10시 57분쯤 경남 거제시 한 대형 조선소에서 40대 노동자가 건조 중인 선박 30m 높이에서 하부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노동자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협력업체 소속으로 사고 당시 선박 건조공정 관련작업을 하고 있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현장 관계자에 대한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이 조선소는 사업장 내에서 이번 사고를 포함해 중대재해 3명, 온열질환 의심(허혈성 심장질환) 1명 등 4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선소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식 사과했다. 조선소는 “소중한 생명을 잃어버린 사고가 발생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회사 차원의 모든 조치를 강구해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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