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장 "'만능 알리익스프레스' 실현으로 국내 사용자 50% 이상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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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3일 한국 내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해 "M&A가 아닌 한국 파트너사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기술뿐 아니라 건설, 리소스적인 부분에서 가장 선진화한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 장 대표는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캠퍼스와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플라이주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업무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한국 소비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 갖춰져야 하고, 시설적 측면에서 최고의 스마트화 수준이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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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셀링 9월 내 론칭…유해 물질? 샘플링 테스트 가동"
(항저우=뉴스1) 윤수희 기자 =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3일 한국 내 물류센터 건립과 관련해 "M&A가 아닌 한국 파트너사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기술뿐 아니라 건설, 리소스적인 부분에서 가장 선진화한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 장 대표는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캠퍼스와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플라이주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업무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한국 소비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 갖춰져야 하고, 시설적 측면에서 최고의 스마트화 수준이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2018년 한국 시장에 진출해 급속도로 사업을 확장했다. 알리바바그룹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알리바바 소속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 한국 상품의 규모는 34조4000억 원이며 매년 한국 상품을 구매하는 중국 소비자 수는 100만 명에 달한다.
레이 장 대표는 다만 1년 내 물류센터를 가동할 것이란 일부 보도에 대해 "3년 내 구축할 계획"이라고 부인했다. 이어 부지 선정이나 물류센터의 설계 및 운영 방식, 규모와 관련해 "현재 검토 단계로 정해진 바가 없다"며 "내년 상반기 추진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물류센터가 지어지기까지 다른 e커머스와 경쟁과 견제가 심해질 수 있다'는 질문에 그는 "물류센터 건립은 현재의 업무와 별개"라며 "지금 한국에 갖고 있는 물류 인프라가 낙후된 게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만드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지금의 물류 인프라를 통해 한국 내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물류센터를 건립한 뒤엔 해외직구 서비스에 더해 "'로컬 to 로컬'(K-베뉴), '로컬 to 글로벌'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다"는 게 레이 장 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알리익스프레스는 9월 중 글로벌 셀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5일 셀러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셀링 론칭 관련 간담회도 예정되어 있다. 알리바바그룹이 보유한 180개 국가와 지역, 1억5000명의 소비자에게 한국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세계 시장 진출을 도와 그룹 내 플랫폼에서 매년 10조 원 수준의 거래액을 실현시키겠다는 것이다.
레이 장 대표는 "지금까지는 알리바바그룹 소속의 티몰, 타오바오, 라자다 등에서 한국 제품을 중국 및 동남아에 판매해 왔다"며 "알리익스프레스가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영역에서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레이 장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발견된다는 지적엔 "즉시 차단 조치하고 있다"며 "2~3개월 전부터는 중국 내 외부 기관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상품에 대해 한국 기준에 맞춰 샘플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 대해선 "개인정보는 소비자 동의를 거쳐 최소한의 범위에서만 사용된다. 전체 택배량 중 97%가량 운송장 익명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거래 종료 시점으로부터 90일 이내에 자동 익명화하고 소비자 동의 없이 제3자에 제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레이 장 대표는 중장기적인 목표를 '만능 알리익스프레스'라 내세웠다. 그는 "M&A를 포함한 국내 투자는 만능 익스프레스를 실현할 수 있다면 진행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아울러 "GMV 등의 수치에 집중하기보다는 한국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한다면 3~5년 이내에 국내 온라인 사용 소비자의 50% 이상을 사용자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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