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인텔 '루나 레이크' 탑재한 'XPS 13' 24일 국내 출시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가 인텔 차세대 인공지능(AI) PC 프로세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 2(코드명: 루나 레이크)'를 탑재한 프리미엄 소비자용 노트북 ‘XPS 13’을 오는 24일 국내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색상은 플래티넘 실버다.
‘XPS 13’은 최대 48 TOPS(초당 1조번 연산)를 지원하는 인텔 4세대 NPU를 탑재한 델의 첫 노트북이다. ‘XPS’는 델 컨슈머 노트북 중 최상위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단순미를 살린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고급 기능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XPS’는 올해부터 전체 제품군에 ‘XPS 13 플러스’의 획기적인 미니멀리즘 디자인 철학을 적용하고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해 한 차원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처음 출시된 ‘XPS 13 플러스’는 큰 키보드를 적용해 키보드 양 옆의 공간을 채운 ‘엣지-투-엣지’ 키보드와 정전식 터치로 작동하는 펑션키, 이음새 없는 터치패드를 적용해 눈길을 끌은 바 있다.
이번 신제품인 ‘XPS 13(9350)’은 전작 대비 전력 효율성을 40% 끌어올린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7 258V를 탑재하고 32GB 메모리 옵션을 지원한다. 또한 NPU를 기반으로 텍스트 및 이미지 생성, 사진 및 비디오 편집과 같은 고급 AI 기능의 작업 속도를 높이고, 생성형 AI 기능인 윈도 11 코파일럿을 구동하는 전용 버튼을 장착했다.
압도적인 화질을 제공하는 탠덤 OLED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적용해 이전 대비 높은 밝기와 더 긴 배터리 수명을 보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탠덤 구조는 삼원색(RGB)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기술로, 화면 밝기는 물론 제품 수명까지 향상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베젤 두께가 매우 얇은 '인피니티엣지' 패널을 적용하고 DCI-P3의 100% 색재현율, 120Hz의 고주사율 및 최대 500니트 밝기를 지원해 생동감을 높였고 FHD+ 논터치 방식과 QHD+ 및 OLED 터치 방식의 3가지 디스플레이 선택지를 제공한다.
새로운 ‘XPS 13’은 1.2kg의 가벼운 무게와 14.8mm의 두께를 구현한 13형 노트북으로, XPS 제품군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으로 꼽힌다. CNC 가공 알루미늄과 고릴라 글라스 3 소재를 적용하는 등 내구성을 갖췄고 최대 26시간의 긴 배터리 수명을 지원해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다.
아울러 델 테크놀로지스는 조용한 작동으로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델 저소음 키보드 및 마우스 콤보(KM555)’도 선보였다. 저소음 키가 탑재된 키보드와 조용한 클릭, 스크롤링, 글라이딩을 지원하는 마우스 콤보 제품으로, 18개의 바로가기 키와 마우스 휠 스크롤 동작을 맞춤 설정할 수 있고, 마우스 DPI는 최대 4020까지 조정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 일반 풀-사이즈 키보드의 4분의 3 정도인 크기임에도 숫자패드와 풀-사이즈 화살표 키, 윈도 11 코파일럿 바로가기 키를 모두 탑재했다. 또한 2.4GHz 및 BLE 5.1 옵션을 지원해 안전한 듀얼 모드 연결을 지원한다. 최대 3년(36개월)의 긴 배터리 지속 시간을 지원하는 이 제품은 델 고유의 친환경 정책을 반영해 재활용 PCR 플라스틱을 최대 64% 사용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델 테크놀로지스는 다양한 클라이언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AI 시대에 걸맞은 사용자 경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AI 기반의 프리미엄 PC 시스템부터, 장소의 제약 없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저소음 주변기기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사용자의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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