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오만 현장] 손흥민 "희생하자" 메시지에 '논란' 김민재도, 선수들도 마음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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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선수들끼리도 마음을 다잡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선수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입장으로 응원을 부탁했고, 홍명보 감독도 "선수들은 응원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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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카트(오만)=STN뉴스] 이형주 기자 = 홍명보호의 선수들끼리도 마음을 다잡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1차전 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과 비겼다. 2차전 쉽지 않은 원정이지만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른 대회도 아닌 월드컵행을 위해서다.
홍명보호는 지난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팬들의 야유에 직면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과 관련해 논란이 있었고, 붉은 악마의 야유가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에게 향했다. 팬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가나, 이는 경기장의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선수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입장으로 응원을 부탁했고, 홍명보 감독도 "선수들은 응원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부탁했다. 이후 붉은 악마도 야유를 하지 않을 뜻을 밝히면서 다시 팬들의 지지 속에 경기를 치르게 된 홍명보호다.
홍명보는 필승의 의지로 경기 하루 전인 9일 경기가 열리는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마지막 훈련에 들어갔다. 홍명보호는 가볍게 운동장을 뛰며 잔디 상태를 확인했다. 이후 3개의 조로 나뉘어 론도 훈련을 진행했다. 무거운 날씨였지만 선수들 모두 열심히였다. 훈련은 15분으로 진행됐고, 이후는 비공개로 전개됐다.
9일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승리 외에 다른 것은 없다"고 말했고, 김민재 역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라고 밝혔다. 선수들은 훈련 이후에도 이야기를 나누며 필승의 의지를 상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고참 선수들이 희생을 강조하며, 메시지를 전달했다. KFA 관계자는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둥글게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손흥민과 베테랑 선수들을 중심으로 서로 '희생하자'라는 내용의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홍명보호가 다시 원팀으로 승리를 정조준하고 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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