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운전 배워” 11살 초등생이 차 훔쳐 도심 질주
김명일 기자 2024. 9. 10. 08:51
충북 청주에서 차를 훔쳐 도심을 질주하다 사고를 낸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붙잡혔다.
10일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A(11)군을 검거해 절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2시쯤 청주 소재 한 주차장에서 문이 잠겨있지 않은 승합차를 훔쳐 약 10㎞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훔친 차량을 운전하면서 차선 변경을 도와주지 않는 차량에는 경적을 울리고 욕설도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훔친 차량의 기름이 떨어지자 주변 상가 지하주차장에 있는 또 다른 차량을 훔쳐 수백여m를 주행했다. 이 과정에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자동차 운전하는 게임을 통해 운전을 배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이라 형사처벌은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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