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이하늘 "주비트레인 측, 증거 짜깁기로 언론 플레이…후배 돕고자 했는데"(전문)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DJ DOC 이하늘 측이 그룹 부가킹즈 출신 래퍼 주비트레인의 고소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하늘 소속사 펑키타운은 주비트레인과 주비트레인 소속사 대표 이모씨가 이하늘을 형사 고발한 것에 10일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하늘 측은 "주비트레인 측이 이하늘을 형사 고발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입건'이라고 하는 것은 수사기관에 사건이 접수하여 사건번호가 부여됐 때를 말하며, 그 혐의의 유무에 대한 수사기관의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하늘 측 또한 "주비트레인 측에 사기, 횡령, 전자손괴기록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했고, 그들 또한 서울 마포경찰서에 '입건'되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그 외에도 수건의 추가 범죄 행위가 확인돼 형사 고발을 위한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점점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 같아 피로감을 느끼실 여러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된다"라며 "이에 대해서는 먼저 깊은 사과 말씀드린다. 해명을 위해 반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지라 조금 길어지더라도 설명을 드리고자 하니 양해 부탁드리겠다"라고 인사했다.
"이 모든 일의 발단은, 주비트레인씨가 변변한 수입이 없어 생활이 힘든 시기에 이하늘씨가 그를 회사에 추천해, 급여를 받으며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 것이 시작이었다"는 이하늘 측은 "심지어 본인의 신곡에 주비트레인씨를 피쳐링으로 참여시키고자 했으며, 이는 본인 수익의 일부가 나눠지는 것을 감수하면서라도 주비트레인씨가 행사비를 벌어 생활할 수 있게 함이 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들은 이하늘씨 앞에서는 이런 행동을 하면서, 입사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아 이씨와 작당하여 촬영 비용 등의 지급처를 회사에 허위로 알려 본인들이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등의 범죄 행각을 벌여 왔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게다가 이들은 현저하게 떨어지는 본인들의 업무 능력이나 범죄행위는 생각지도 않고, 회사를 잘리게 되면 노동청에 고소, 진정 등을 할 것이며 이와 무관한 이하늘씨를 엮어 언론 플레이를 할 것이라는 협박을 올해 1월부터 이하늘씨에게 해 왔다"라며 " 해당 증거 또한 모두 확보된 상태"라고 했다.
또 "실제로 이들은 해고 이후 본인들이 협박에서 예고했던 것처럼, 여러가지 증거를 짜깁기하며, 교묘하게 사실관계를 조작하여 노동위원회 및 노동청에 이를 고발하며 동시에 언론 플레이를 시작했다"라고도 덧붙였다.
이하늘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2024년 6월 27일 보도인 주비트레인씨가 노동청에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진정을 넣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은, 주비 트레인과 이씨가 영상 및 녹취록을 짜깁기한 가짜 증거라는 것을 노동청 측에 다행히 입증할 수 있어,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다는 결정을 받아 종결됐다"라고 알렸다.
또 "2024년 7월 8일 그들이 '주비트레인 부당해고 소송 승소'라며 대대적으로 보도한 내용과 관련하여 당시 주비 트레인 건은 노동위원회에서 그 내용을 다루지 않았다. 주비트레인씨에 대한 부당해고 구제신청은 2024년 8월 30일 노동위원회의 최종 의결로 신청인(주비트레인씨)의 신청을 각하한다는 결정을 통지받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비트레인씨와 이씨는 위 결과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언급하고 있지 않다. 이와 같은 사례만 보더라도 이들은 사실관계를 숨기거나 교묘하게 왜곡하는 행위를 통해, 이하늘씨의 평판 및 명예를 훼손하면서 마치 본인들이 피해자인 것처럼 여러분들과 언론사, 수사기관들을 오도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하늘 측은 "후배 가수를 돕고자 했던 마음이 이와 같은 결과로 돌아와 깊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외에도 수많은 말씀드리지 못한 사실 관계나 증거들이 있으나, 이는 수사기관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 판단하여 길게 설명 드릴 수 없다는 점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주비트레인 측은 주비트레인이 올해 초 이하늘 소속사 펑키타운에서 6개월 근무하는 조건으로 근로 계약서를 썼지만, 이하늘로부터 '상습 마약사범'이라는 의혹을 받아 4개월 만 일하고 퇴사당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주비트레인과 이 대표는 펑키타운을 상대로 부당해고 구제신청 사건을 신고 접수했고, 지난 5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심문회의 결과 최종 귀책사유 없음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지난 4월에는 경찰서에 자진 방문해 마약 검사를 받고, 지난 6월에는 이하늘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해당 사건이 지난 8월 마포 경찰서에 입건됐다.
반면 이하늘 측은 마약 의혹 제기에 "단지 회사 입장에서 근로자에게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라며 "주비트레인 측은 "불성실한 근무 태도를 포함하여 여러 사유로 해고됐다"라며 "이들을 업무 방해를 포함, 사기, 횡령 등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라는 입장이다.
다음은 이하늘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펑키타운입니다.
주비트레인씨 및 그의 소속사 대표 이모씨가 언론에 보도한 내용과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주비트레인씨 및 그의 소속사 대표 이모씨가 저희 소속 가수 이하늘씨를 형사 고발한 것은 사실입니다. 단, 보도된 내용의 '입건'이라고 하는 것은 수사기관에 사건이 접수하여 사건번호가 부여되었을 때를 말하며, 그 혐의의 유무에 대한 수사기관의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닙니다.
저희 또한 주비트레인씨 및 이모씨에 대하여 사기, 횡령, 전자손괴기록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하였고, 그들 또한 마포경찰서에 '입건'되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그 외에도 수건의 추가 범죄 행위가 확인되어 형사 고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점점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 같아 피로감을 느끼실 여러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먼저 깊은 사과 말씀드립니다. 해명을 위해 반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지라 조금 길어지더라도 설명을 드리고자 하니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모든 일의 발단은, 주비트레인씨가 변변한 수입이 없어 생활이 힘든 시기에 이하늘씨가 그를 회사에 추천하여 급여를 받으며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심지어 본인의 신곡에 주비트레인씨를 피쳐링으로 참여시키고자 하였으며, 이는 본인 수익의 일부가 나눠지는 것을 감수하면서라도 주비트레인씨가 행사비를 벌어 생활할 수 있게 함이 그 목적이었습니다. 주비트레인씨는 이에 이하늘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이하늘씨 앞에서는 이런 행동을 하면서, 입사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아 이모씨와 작당하여 촬영 비용 등의 지급처를 회사에 허위로 알려 본인들이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등의 범죄 행각을 벌여 왔습니다.
게다가 이들은 현저하게 떨어지는 본인들의 업무 능력이나 범죄행위는 생각지도 않고, 회사를 잘리게 되면 노동청에 고소, 진정 등을 할 것이며 이와 무관한 이하늘씨를 엮어 언론 플레이를 할 것이라는 협박을 올해 1월부터 이하늘씨 본인에게 해 왔습니다. 해당 증거 또한 모두 확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실제로 이들은 해고 이후 본인들이 협박에서 예고했던 것처럼, 여러가지 증거를 짜깁기하며, 교묘하게 사실관계를 조작하여 노동위원회 및 노동청에 이를 고발하며 동시에 언론 플레이를 시작하였습니다.
사실관계를 몇가지만 밝혀드리고자 합니다.
- 2024년 6월 27일 보도인 주비트레인씨가 노동청에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진정을 넣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은, 주비 트레인과 이모씨가 영상 및 녹취록을 짜깁기한 가짜 증거라는 것을 노동청 측에 다행히 입증할 수 있어,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다는 결정을 받아 종결되었습니다.
- 2024년 7월 8일 그들이 "주비트레인 부당해고 소송 승소"라며 대대적으로 보도한 내용과 관련하여 당시 주비 트레인 건은 노동위원회에서 그 내용을 다루지 않았습니다. 주비트레인씨에 대한 부당해고 구제신청은 2024년 8월 30일 노동위원회의 최종 의결로 신청인(주비트레인씨)의 신청을 각하한다는 결정을 통지받았습니다.
주비트레인씨와 이모씨는 위 결과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사례만 보더라도 이들은 사실관계를 숨기거나 교묘하게 왜곡하는 행위를 통해, 이하늘씨의 평판 및 명예를 훼손하면서 마치 본인들이 피해자인 것처럼 여러분들과 언론사, 수사기관들을 오도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이하늘씨는 후배 가수를 돕고자 했던 마음이 이와 같은 결과로 돌아와 깊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말씀드리지 못한 사실 관계나 증거들이 있으나, 이는 수사기관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 판단하여 길게 설명 드릴 수 없다는 점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입장만 봐 달라는 말씀도 드리지 않겠습니다만, 한쪽의 기울어진 주장만 보시고 저희 가수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이 생기는 일은 없었으면 하여 아무쪼록 부탁 말씀드립니다.
다시 한번 이와 같은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펑키타운 드림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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