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9년 만에 가장 늦은 열대야…낮 최고 3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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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은 전국이 맑고 낮 최고기온이 35도에 이르는 등 '가을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간밤에 서울 지역에서는 89년 만에 역대 가장 늦은 시기에 나타난 열대야까지 관측됐다.
간밤 서울 기온은 25.6도로 관측돼, 역대 가장 늦게 열대야가 나타난 날로 기록됐다.
주요 도시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춘천 33도, 강릉 32도, 청주 34도, 대전 34도, 대구 34도, 전주 34도, 광주 35도, 부산 32도, 제주 32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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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은 전국이 맑고 낮 최고기온이 35도에 이르는 등 ‘가을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간밤에 서울 지역에서는 89년 만에 역대 가장 늦은 시기에 나타난 열대야까지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는 오후부터 흐려지고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도심을 중심으로 일부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매우 더울 것으로 보인다.
간밤 서울 기온은 25.6도로 관측돼, 역대 가장 늦게 열대야가 나타난 날로 기록됐다. 기온이 오전 9시까지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면 열대야로 기록되는데, 이전까지 서울에서 가장 늦게 열대야가 나타났던 날은 1935년 9월8일이었다. 제주와 서귀포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나, 역대 최장 열대야 일수 기록이 계속됐다.
10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북부 제외) 20~60㎜(많은 곳 80㎜ 이상), 제주도 북부 10~40㎜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다. 주요 도시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춘천 33도, 강릉 32도, 청주 34도, 대전 34도, 대구 34도, 전주 34도, 광주 35도, 부산 32도, 제주 32도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 전망이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2.0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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