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0월부터 상수도 요금 7%·내년부터 8%씩 인상

손연우 기자 2024. 9. 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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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0월 사용분부터 상수도 요금을 7%, 내년부터 2026년까지 8%씩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김병기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 생산비용이 급증해 적자가 누적되면서 투자재원 마련이 어려워짐에 따라 부득이하게 요금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시는 요금 인상으로 마련한 소중한 재원을 투입해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꼼꼼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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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가구 720원, 4인 가구 1440원 인상 전망
누진제는 오는 10월 사용분부터 폐지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0월 사용분부터 상수도 요금을 7%, 내년부터 2026년까지 8%씩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본부는 최근 전기요금, 약품비 등 수돗물 생산비용이 급증해 적자가 누적(5년간 810억 원)되면서 신설사업 추진, 각종 노후 시설물 개량 등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투자재원 마련에 어려움이 생겨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금을 한 번에 올리지 않고, 올해(2024년) 7%, 내년부터 2026년까지 연 8%씩 인상한다.

요금 인상으로 가정용의 경우 매년 월평균 톤당 60원씩, 일반용은 톤당 106원씩, 욕탕용은 90원 인상된다. 공업용의 경우 기본요금이 없어지고 톤당 10원씩 인상된다.

시민 1인의 월평균 수돗물 사용량 6톤을 가정용 기준으로 계산하면, 올해 인상으로 1인 가구는 360원, 2인 가구는 720원, 4인 가구는 1440원을 매월 추가 부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누진제는 오는 10월 사용분부터 폐지한다. 단일업종에 단일요금을 부과해 사용자 중심의 공평하고 간단한 요금체계로 변경하는 것이다.

김병기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 생산비용이 급증해 적자가 누적되면서 투자재원 마련이 어려워짐에 따라 부득이하게 요금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시는 요금 인상으로 마련한 소중한 재원을 투입해 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꼼꼼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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