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이 영입 때부터 극찬했던 소년이 있다'... 그 선수는 바로 루니→"결국 맨유 레전드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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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이 기대를 갖고 영입했던 두 선수가 있었고 그 한 명은 바로 웨인 루니다.
그렇다면 루니는 맨유의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칸토나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루니는 "칸토나는 훌륭한 선수였다. 그가 이룬 업적 때문에 그와 비교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나는 프로로 뛴 지 2년밖에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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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퍼거슨이 기대를 갖고 영입했던 두 선수가 있었고 그 한 명은 바로 웨인 루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9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26년간 재임하는 동안 모든 사람이 알렉스 퍼거슨 경의 기준에 부응한 것은 아니었고, 그 기준을 뛰어넘은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다"라고 밝혔다.
웨인 루니는 2004년 유스 클럽이었던 에버튼에서 당시 최고액인 2,560만 파운드에 맨유에 입단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10대 축구선수가 되었다. 당시 맨유는 개막 4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시즌에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아스널과 첼시에 승점 7점 차로 뒤처진 상황에서 알렉스 퍼거슨 경은 기뻐하며 루니의 어린 어깨에 더 큰 부담을 주는 발언을 했다. 당시 퍼거슨 경은 "내가 에릭 칸토나를 영입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루니 역시 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퍼거슨 경은 이어서 "나는 매우 흥분된다. 우리는 지난 30년 동안 이 나라에서 본 최고의 젊은 선수를 얻었다. 루니는 아직 완성된 선수는 아니지만 환상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유로 2004에서 이를 증명했다. 그는 놀라운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루니는 맨유의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칸토나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루니는 "칸토나는 훌륭한 선수였다. 그가 이룬 업적 때문에 그와 비교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나는 프로로 뛴 지 2년밖에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루니는 이어서 "내가 누구인지 증명해야 한다. 분명히 기대가 있을 것이지만 나는 그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는 그 기대를 충족시켰다. 루니는 페네르바체와의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입단 14년 만에 바비 찰튼 경의 오랜 기록을 깨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루니는 첫 인터뷰 때부터 싹수가 남달랐다. 그는 "내가 잘 뛰지 못한다면 팀에 없어도 불만을 가질 수 없다. 내 목표는 측면에 꾸준히 출전하는 것이다. 나는 아직 18살이고 증명하고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여기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에는 우승 트로피를 얻고 싶다. 우리가 가진 스쿼드로 유러피언컵에서 우승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거대한 클럽이며 남은 커리어 동안 이곳에 머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2017년 여름 맨유에서의 긴 생활을 끝내고 에버튼으로 복귀한 루니는 맨유에서 통산 559경기에 출전해 253골을 넣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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